'와' 쌍둥이 아빠 '2000만원' 기부 멋있네!→"어린이들 희망 주고파…144G+1200이닝 목표" [시드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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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쌍둥이 아빠 '2000만원' 기부 멋있네!→"어린이들 희망 주고파…144G+1200이닝 목표" [시드니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1-31 23:5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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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시드니,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의 스프링캠프는 어느 해보다 묵직하다.

어린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캠프 분위기는 밝고 활기차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곱씹으며 더 단단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31일 호주 시드니 인근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강승호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캠프 분위기가 굉장히 밝다"고 말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를 정말 많이 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1년 전 이맘때보다 몸 상태나 타격 감, 수비 움직임이 확실히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캠프에서 강승호의 포지션은 2루수를 중심으로 1루수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금은 2루수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 1루수는 필요할 때 간간이 나가는 정도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2루 자원들이 몰려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경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할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과거 2018년 SK 와이번스에서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던 손지환 수비코치와의 재회도 기대된다. 강승호는 "코치님을 다시 보니 너무 반가웠다"며 "두산에서도 다시 한번 우승을 같이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승호는 2025시즌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85안타, 8홈런, 37타점, 출루율 0.302, 장타율 0.372로 기복 속에서도 팀 내야진 뒤를 받쳤다.

2025시즌을 돌아보며 강승호는 실패의 이유를 곱씹었다. 그는 "지난해 안 좋았던 것들과 2년 전 좋았던 것들을 비교하면서 왜 잘됐고, 왜 안 됐는지를 계속 생각했다"며 "그걸 토대로 준비했고, 지금도 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격 접근법도 달라졌다. 강승호는 "2024시즌 초반 좋았던 느낌을 그대로 살린다기보다는, 안 좋았던 걸 안 하자는 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왼쪽이 빨리 열리는 단점 같은 것들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며 "출루율이나 수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좋은 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홈런과 함께 2루타를 많이 치는 그림을 목표로 한다.


 
올해 강승호를 더 단단하게 만든 건 야구 외적인 변화였다. 그는 지난해 쌍둥이의 아버지가 됐다. 최근 화제가 된 기부에 대해서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 아내와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며 "특히 아기들이 태어나면서 지금이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승호 부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총 2000만원을 기부했다.

"아기가 태어나고 나니까 확실히 더 와닿는다"고 말한 그는 "훈련 끝나고 사진 보고 영상 통화하면 힘든 것도 많이 나아진다.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고 웃었다. 다만, 호주 캠프로 들어오며 홀로 남은 아내에게는 미안함이 컸다. 강승호는 "비시즌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육아를 같이 했는데 캠프로 오니까 너무 힘들 것 같더라"며 "지금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2026시즌 목표와 관련해 강승호는 타격 지표 숫자보다 경기 출전에 방점을 찍었다.

강승호는 "홈런이나 타율 이런 것보다 목표는 딱 하나다. 전 경기 출전"이라며 "2루수에서 1000이닝, 1루수에서 200이닝 정도 뛰어서 총 1200이닝으로 한 시즌을 꽉 채우고 싶다. 전 경기에 나간다는 건 잘하고 있고, 팀에 도움이 되고 있고, 안 아프다는 의미"라고 목소릴 높였다.

지난해의 아쉬움과 쌍둥이 아빠가 된 책임감, 강승호의 2026시즌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방향성을 향하고 있다. 숫자보다 꾸준함을, 기록보다 출전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두산 내야진 중심을 다시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시드니, 김근한 기자 / 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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