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전진우와 백승호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 버밍엄 시티는 2월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옥스퍼드에 위치한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3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옥스포드는 커밍, 롱, 브라운, 브래너건, 해리스, 필립스, 스펜서, 밀스, 데이비드, 맥도넬, 피어트-해리스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전진우는 명단에서 아예 제외가 됐다.
버밍엄은 비들, 이와타, 노이먼, 클라레, 와그너, 존 소리스, 백승호, 로버츠, 두크쉬, 오스만, 스탠스필드가 선발 출전했다.
전진우와 백승호의 코리안 더비는 무산이 됐다. 전진우는 전북 현대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은 뒤 K리그1,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고 겨울에 옥스포드로 이적을 했다. 옥스포드는 현재 23위에 위치한 팀으로 강등이 유력한 팀인데 전진우를 영입해 활로를 찾으려고 했다.
전진우는 지난 경기에서 명단에 포함됐지만 데뷔전에 실패했다. 전진우는 1월 26일 한국 취재진과 영상 인터뷰에서 "영국 축구는 킥 앤 러쉬, 몸싸움을 통해 경기를 푼다. 챔피언십이 더 그런 것 같다. 수준 낮거나 느려 보인다는 비판도 있는데 눈앞에서 보면 K리그보다 템포도 빠르고 치열한 것 같다"고 벤치에서 경기를 본 심정을 밝혔다.
이어 "선수, 관계자들이 다 잘 챙겨준다. 적응에 문제가 없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음식 또한 아침, 점심을 구단에서 주는데 건강식으로 잘 먹고 있어 괜찮다. 어머니가 이곳에 와 저녁은 한식으로 먹는다. 날씨랑 잔디가 한국이랑 다르다. 비가 오고 흐리고 하는데 해를 많이 보지 못해 해가 떠 있으면 기분이 좋다. 잔디 퀄리티는 워낙 좋다. 다만 질퍽거려서 체력 소모가 많이 된다. 챔피언십 뛰는 다른 한국 선수들과 말해보니 다들 힘들었다고 하더라. 적응을 하면 된다고 해서 새 축구화를 사서 갈아신고 열심히 적응 중이이다"고 하면서 영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버밍언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에 나가서 선수 생활을 하다 보니, 외국에 뛰는 선수들이 존경스럽다. 같은 한국인 선수들과 함께 하는 건 좋은 경험이다. 어제도 (백)승호 형을 만나서 저녁 식사를 했다. 빨리 경기에 나가서 뛰게 된다면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해서 나온 선수들이니 한국 위상을 더 알려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고 했다.
전진우가 원했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데뷔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