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티모 베르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엔 손흥민의 조언도 있었다.
산 호세 어스퀘이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호세는 라이프치히로부터 베르너를 완전 영입했으며, 2028년 6월까지 지정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등번호는 11번이었다.
베르너가 미국으로 간다. 베르너는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에서 뛰면서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까지 발돋움했다. 2019-20시즌 34경기에서 28골을 터트리면서 정점을 찍었다. 첼시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하기도 했지만 매 경기마다 결정력 난조를 보이고 경기 영향력이 적어 비난을 들었다.
라이프치히로 복귀를 했는데 과거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베르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를 갔는데 프리미어리그 13경기 2골 4도움만 기록했다. 유로 출전은 실패를 했고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한 시즌 더 임대 생활을 보냈다. 더 최악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득점이 없었다. 당연히 토트넘은 완전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는데 자리는 없었다. 이번 시즌 동안 3경기를 뛰었는데 출전시간은 13분이었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를 내보내려고 노력했고 MLS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LAFC, LA 갤럭시, 인터 마이애미, 뉴욕 레드불스 등 여러 팀들과 연결됐다.
결국 산 호세로 향했다. 손흥민이 뛰는 LAFC와 같이 서부 컨퍼런스에 있는 산 호세는 MLS컵 우승 2회 경력 팀이다. 다만 2017년 이후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스타 선수가 필요한 산 호세는 베르너에게 일찍이 접근했다는 후문이다.
베르너는 이후 산 호세 입단 기자회견에서 "우승에 대한 갈망이 있다. 경험과 자신감을 이 팀에 가져왔으니 선수단이 가진 기존 기량까지 더해지면 산 호세는 더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다. 모든 걸 쏟아부어 산 호게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 선수들의 궁극적인 목표다. 산 호세 역사의 한 부분이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입단 과정을 두고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제안을 보냈다. 산 호세가 어떤 팀인지, 자신이 어떤 축구를 하려고 하는지, 자신이 어떤 경험을 갖고 있는지 설명했다. 산 호세라는 팀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말해줬다. 아레나 감독은 신뢰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지난 6개월 동안 힘들었다. 지난여름에도 MLS 팀들이 제안을 보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에 남고 싶었다. 라이프치히에 잔류를 했지만 제대로 뛰지 못했다. 경기에 뛰고 승리하고 트로피를 따내고 싶었다. 그래서 이적을 택하게 됐다. MLS는 예전부터 내게 큰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지금 시점에서 MLS 입성은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베르너는 "에밀 포르스베리, 마르코 로이스, 토마스 뮐러 등이 이미 MLS에서 뛰고 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눴다. 손흥민과도 물론 대화를 했다. 여러 가지 좋은 대화를 나눴다. 토트넘에서 좋은 친구가 된 사람이다. 이전에도 그가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할 거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 내가 산 호세로 이적을 하자 손흥민은 문자를 보내며 MLS에 온 걸 환영한다고 했다. 손흥민과 대결이 벌써 기대가 된다. 다른 전 동료들과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벌써 하고 싶은 기분이다"고 했다.
아레나 감독은 "베르너 영입은 산 호세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결과를 내야 한다. MLS는 점점 발전하고 있고 선수들이 젊어지고 스타들이 오고 있다.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나설 것이다. 베르너의 각오를 들으니 더 동기부여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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