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
회귀수선전>입니다.
아무런 재능 없이 밑바닥에서 고통받으며 보낸
긴 세월 끝에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것이 주인공에게는 첫 번째 삶이자
끝없는 회귀의 시작이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서씨 할아버지가 눈 오는 추운 겨울,
간신히 숨을 몰아쉬며 말합니다.
"나는... 문명사회에서 온 지구인이다."
낡디낡은 천으로 겨우 바람을 막고 있는
서씨 할아버지의 집에 찾아온 아이는,
그런 할아버지를 보며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찾아온 아이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감자를 할아버지가 누워 있는
자리 옆에 두곤 자리를 나섭니다.
내리는 눈을 시샘하듯 바람조차 매섭게 들이칩니다.
서씨 할아버지는 기침을 하며 피를 토해내는데요.
겨우 숨을 쉬면서 생각합니다.
'50년'
'이 빌어먹을 세계에 떨어진 지도 50년이 지났다.'
그는 회사 워크숍을 가던 날, 회사 동료들과 함께
산사태에 휩쓸리게 됩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기이한 세상에 와 있었는데,
그곳은 집채만 한 삼미구(꼬리가 세 개인 여우)와
머리가 두 개인 붉은 비늘의 거대한 뱀,
그리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괴인들이
존재하는 세상이었습니다.
마치 자신이 가끔 보던 선협 소설 속 세계에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함께 온 동료들은 이런 낯선 환경에서도
재능을 보이며 잘 적응해 나갔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 같은 자들은
그의 동료들이 신화적인 능력을 지녔다며 놀라워했고,
그들을 하나둘 데리고 하늘로 떠나버립니다.
주인공과 김 부장만을 이 세계에 버려둔 채 말입니다.
그도 처음에는 자신들에게도 그런 신비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한참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김 부장에겐 어떤 능력도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몸을 쓰는 일뿐이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흐르고, 김 부장은 이렇게는 못 살겠다며
가진 돈을 전부 털어 길거리에서 파는
삼류 무공 비급을 사서 익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단 세 달 만에 무공을 대성하여
무림인이 되고 맙니다.
이후 김 부장은 관직에 몸담으며 점점 더
고급 무공을 배우더니, 순식간에 강력한 무사가 되어
강호로 떠나버립니다.
그 역시 주인공을 버려둔 채 말입니다.
주인공 서씨는 생각합니다.
'혹시 내게도 언젠가 특별한 일이 생기는 게 아닐까?'
그러나 그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50년이 지난 현재, 그는 감기에 걸려 죽어가는
노인일 뿐이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홀로 악착같이 살았습니다.
힘겹게 말과 글을 배우고, 힘겹게 돈을 벌고,
힘겹게 작은 땅을 사서 집을 지으며 버텼습니다.
특히 잿물로 만든 비누를 팔았을 때는
돈이 꽤 모이기도 했습니다.
중세 중국이나 다름없는 이 세계에서
비누는 처음 보는 물건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비누 제조법을 훔쳐 간 도둑들에게
손님을 빼앗겼고, 깡패들은 그를 시장 밖으로
쫓아냈습니다. 그는 이 세계로부터 부정당한 채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피를 토하며 간신히 숨을 내쉬면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열심히 했는데도.. 나보고.. 어쩌란 거냐.."
"왜 나는... 선택받지 못했을지언정...
특별한 인간이 아닐지언정... 늘 빼앗겨야만 했던 거냐."
그는 이제 눈을 뜰 힘조차 없었습니다.
그는 흐려지는 시야로 바깥을 보며 속으로 되뇌입니다.
'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능력이 있었다면...'
'조금이라도 더 기회가 있었다면...'
그렇게 그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지구에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산사태로
사고를 당했던 동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제야 그는 깨달았습니다.
자신은 아무런 능력 없이 이 세계에 온 게
아니었다는 것을. 자신은 바로 '회귀'라는 능력을
각성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당황한 김 부장은 주변을 둘러보며
이게 무슨 일이냐며 난감해합니다.
그런 그를 보며 주인공 서은현은 생각합니다.
'첫날! 분명 이 기이한 세상에 떨어진 첫날이다!'
'SUV를 타고 워크숍을 가다가
산사태에 휘말리면서 뭔가 번쩍했던 것 같은데..'
하지만 그 역시 50년 전의 기억이라 가물가물했습니다.
'회귀했으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
'보통 회귀물을 보면 미래 지식으로 잘 먹고 잘 살던데.'
'내가 아는 거라곤 비누 만드는 일밖에...'
그때, 사나운 표정으로 서은현을 부르며
전명훈 과장이 그의 어깨를 덥석 잡아챕니다.
서은현은 얼떨결에 죄송하다고 사과하지만,
전 과장은 서은현의 뺨을 그대로 내리쳐버립니다.
전명훈은 쓰러진 서은현을 내려다보며 말합니다.
"야, 이 미친 새끼야."
"산에서 졸음운전을 해?
너 때문에 우리 다 죽을 뻔했잖아!"
서은현 '대리'. 하도 오랜만에 들어보는 직급이라
자신을 부르는 줄도 몰랐던 것입니다.
그런 서은현을 내려다보며 전명훈 과장이
다시 윽박지릅니다.
"야, 서 대리. 회사 가자마자 잘리고 싶냐?"
전명훈의 말에 서은현은 그가 어떤 자였는지 떠올립니다.
전명훈 과장은 그야말로 개자식이었는데요.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전무, 전명철의 조카로
서른두 살에 낙하산으로 과장이 된
운 좋은 인간이었습니다.
서은현에게 화를 내는 전명훈 과장을 말리며
차장이 나섭니다.
"이보게, 그만하게.
그 산사태는 서 대리가 어떻게 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니었잖나."
서은현이 졸음운전을 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전명훈 과장이 자신의 업무를 서은현에게 떠넘기는
바람에 며칠을 야근하느라 잠을 전혀 자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원래 오늘의 운전 담당조차
전명훈이었습니다.
피를 뚝뚝 흘리며, 서은현은 생각합니다.
'50년 전의 기억이 똑똑히 살아난다.'
'그때는 너무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전명훈에게 사죄했었지.
나 역시 내 잘못이라 생각하면서.'
'그 이후 50년 동안,
나는 늘 그렇게 누군가에게 사죄하며 살았다.'
'강한 도적 떼가 나를 짓밟고 돈을 빼앗을 때도,
흉악한 무림인이 내게 모욕을 줄 때도,
지방 관리가 세금이라는 명목으로 내 모든 걸
빼앗아 갈 때도.'
'그렇게 참아낸 뒤에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다.'
'그래...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자들 앞에선 참아야 한다.'
'하지만—'
입가의 피를 닦으며 일어난 서은현이 말합니다.
"전 과장님. 화나신 건 잘 알겠습니다만,
지금 누가 누굴 탓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말에 격분한 전명훈 과장이
서은현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립니다.
주먹을 맞은 서은현은 생각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것 앞에서까지
허리를 숙일 필요는 없다.'
서은현은 곧장 전명훈 과장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습니다.
50년의 풍파를 견딘 서은현의 기세에 밀려
여러 차례 매를 맞은 전명훈은, 결국 퉁퉁 부은 얼굴로
눈물을 흘리며 잘못했다고 빕니다.
아무런 재능 없이 비참하게 살다 죽음을 맞이하고,
50년 전으로 회귀하게 된 서은현.
이제 그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재능 없는 자의 처절하고도 위대한 수행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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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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