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LPBA 당구여신' 정수빈(NH농협카드)이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꺾고 프로 첫 LPBA 결승에 진출했다.
3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LPBA 준결승전에서 정수빈은 백민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정수빈은 1세트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3이닝 동안 1-2-3득점을 올리며 6:2로 앞섰고, 5이닝째 뱅크샷 성공으로 8: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11이닝째 1점을 추가해 11:7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더 빨랐다. 2이닝에 뱅크샷 2개를 포함해 하이런 8점을 기록한 정수빈은 10:0으로 달아났고, 5이닝째 11:1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백민주의 추격이 거셌다. 5이닝 5:5 동점 상황에서 8이닝 뱅크샷으로 9:6 역전에 성공한 백민주가 10이닝에는 8:10으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마무리에 실패하는 사이 정수빈이 9:10까지 추격했고, 14이닝 선공에서 남은 2점을 모두 성공시키며 11:10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정수빈은 2022-23시즌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 데뷔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LPBA 첫 결승 무대를 밟으며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24-25시즌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김상아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결승 상대는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이다. 임경진은 김보미(NH농협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고 시즌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임경진은 앞서 8강에서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5번째 도전 만에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김보미를 상대로 또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특히 1세트에서는 김보미의 초구 실패 직후 11점을 몰아치며 이번 대회 LBPA 첫 퍼펙트큐를 기록했다.
이후 2세트까지 연달아 따낸 임경진은 김보미의 반격으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뱅크샷을 앞세워 9:0 완승을 거두며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정수빈과 임경진의 상대전적은 1전 1승으로, 2023년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64강에서 임경진이 13:12(27이닝)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정규 투어 마지막 왕좌를 놓고 벌이는 정수빈과 임경진의 LPBA 결승전은 2월 1일 밤 10시에 열린다.
(사진=고양/이영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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