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죽었다" 여의도에 울러퍼진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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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죽었다" 여의도에 울러퍼진 ‘한동훈’

경기일보 2026-01-31 16:4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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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이후 첫 주말인 31일 한 전 대표측 지지자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이후 첫 주말인 31일 한 전 대표측 지지자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이후 첫 주말인 31일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주최측은 이날 집회에 약 1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4일 열렸던 ‘한 전 대표 제명 철회 촉구 집회’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인 규모라는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제명해도 소용없다, 살아난다 한동훈”, “장동혁을 끌어내자”, “윤어게인 꺼져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연단에 오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1월 29일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이 확정된 순간, 우리가 사랑했던 국민의힘은 죽었다”며 “한동훈을 쫓아내고 반헌법적인 ‘윤어게인’ 정당으로 돌아가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수 논객인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팔아먹고 사는 자들은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장동혁은”이라고 외치자, 참석자들은 “사퇴하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집회 이후 참가자들은 ‘진짜 보수 한동훈 우리가 지켜낸다’, ‘부당징계 자행한 장동혁은 각오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여의도 일대를 가두 행진했다. 한 전 대표는 현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한 전 대표는 팬 플랫폼 ‘한컷’을 통해 “고맙다”, “날씨가 덜 추워져서 다행이다”, “좋은 정치로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댓글을 실시간으로 남기며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그는 다음 달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며 본격적인 세 결집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정면 대응보다는 ‘정리 국면’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자들의 목소리도 겸허히 경청하겠다”면서도 “대다수 당원들의 생각은 당이 이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문제에 매몰되기보다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당원들이 바라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장 대표 사퇴 또는 재신임 투표 요구에 대해서도 “당 대표는 전 당원 투표로 선출된 자리”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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