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대기업, 엔비디아 H200 구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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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대기업, 엔비디아 H200 구매 ‘청신호’

위클리 포스트 2026-01-31 15:2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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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전 통했다. 젠슨 황의 승부수 결실

엔비디아가 사실상 막혀 있던 중국 AI 시장에 다시 발을 들여놓는 데 성공한 분위기다. 중국 주요 AI 연구소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엔비디아의 H200 AI 가속기를 구매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젠슨 황 CEO가 직접 나섰던 외교적 행보가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엔비디아 H200 AI 칩의 도입과 관련해 주요 기업들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을 진행 중이다. 초기 도입 대상에는 딥시크(DeepSeek), 바이트댄스(ByteDance),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기업은 중국 내에서 대규모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핵심 플레이어다.

보도에 따르면 초기 주문 물량만 해도 40만 개 이상의 H200 GPU에 이를 수 있으며, 중국 기술 기업들이 검토 중인 전체 주문 규모는 약 200만 개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호퍼(Hopper) 아키텍처 기반의 H200은 최신 제품은 아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연산 성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덕분에 대체 불가능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중국 당국은 H200을 공급받는 기업들에 일정한 ‘조건’을 부과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용 목적이나 데이터 처리 범위, 보안 관련 요구사항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진전은 엔비디아 입장에서 상당히 상징적인 변화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젠슨 황은 “중국에서의 엔비디아 시장 점유율은 사실상 0%로 떨어졌다”고 언급하며, 중국 매출 가이던스를 공식적으로 제외하기도 했다. 미국의 수출 규제와 중국 정부의 승인 지연이 겹치며, 엔비디아는 중국 AI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H200의 중국 수출을 제한적이나마 허용했고, 엔비디아가 이익 공유 모델까지 수용하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측의 행정 절차는 지연됐는데, 이번에 그 병목이 풀리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이 최근 베이징을 직접 방문한 것이 H200 공급 재개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 AI 시장 입장에서도 변화는 의미가 크다. 수개월 동안 최첨단 연산 자원이 부족했던 중국 내 프런티어 AI 연구소들은, H200 도입을 통해 다시 대규모 학습과 추론 작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웨이 등 중국산 AI 칩이 빠르게 발전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스택과 생태계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과적으로 H200 승인 움직임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밀려났다는 기존 인식을 뒤집는 신호로 해석된다. 젠슨 황의 ‘외교전’이 단순한 상징 행보가 아니라 실제 공급 재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AI 시장을 둘러싼 경쟁 구도에도 다시 한 번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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