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도쿄서 최루가스 공격 받았다"…'7만원' 항공권 등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중국인, 도쿄서 최루가스 공격 받았다"…'7만원' 항공권 등장

이데일리 2026-01-31 14:34:41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급랭한 가운데,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영국 항공 정보업체 시리움 자료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한 지난해 11월 14일 기준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은 5747편이었으나, 이달 5일에는 3010편으로 4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센다이, 이바라키, 니가타, 도야마, 고베 등 일본 내 10개 공항에서는 중국 노선이 완전히 사라졌다. 간사이 국제공항의 경우 지난해 11월 2355편이던 중국 항공편이 이달 888편으로 줄었고, 간사이 노선을 운항하는 중국 공항 수도 29곳에서 14곳으로 감소했다.

반면 도쿄 인근 수도권 공항의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하네다 공항의 중국 노선은 991편에서 957편으로 소폭 줄었고, 나리타 국제공항은 1185편에서 778편으로 감소했다. 관광 외 업무·환승 수요가 많고 항공편을 대폭 줄일 경우 향후 노선 회복이 어렵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노선 축소 여파로 항공권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여행 웹사이트 ‘에어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중국 항공사의 상하이∼간사이 노선 항공권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8% 하락한 8000엔(약 7만 5000원)까지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최근에도 일본 방문 자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6일 설 연휴인 춘제 기간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으며, 지난 30일에는 주일 중국대사관이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도쿄 우에노 인근에서 중국 국적자 1명이 최루가스 공격을 당하고 여행 가방을 강탈당했다”며 일본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중국은 자국민 안전을 이유로 일본 여행을 말리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양국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데 따른 사실상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중국 항공사들도 당국의 방침을 반영해 일본 노선 항공권에 대한 무료 환불 및 일정 변경 적용 기한을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