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총 1000억 원을 투입해 대국민 창업 오디션을 개최한다.
이재명 정부가 총 1000억 원을 투입해 대국민 창업 오디션을 개최한다. / 연합뉴스
청와대는 지난 30일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열고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이번 오디션은 AI 시대 일자리 감소 우려를 창업 열풍으로 돌파하겠다는 취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 일자리를 대체한다고 하니까 얼마나 공포스럽겠느냐"며 "여기에 어떻게든 대응해야 한다.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오디션은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테크 분야 4000명, 로컬 분야 1000명 등 모두 5000명의 창업 인재를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1인당 200만 원의 창업 활동 자금이 지원된다.
이후 두 차례 오디션을 통해 창업 루키를 선발한다. 17개 시도별 예선과 5개 권역별 본선을 거쳐 100명의 창업 루키가 뽑힌다. 이들에게는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창업 자금이 지원된다.
100명의 창업 루키에게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에서 열리는 대국민 창업 경진대회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경진대회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5억 원과 벤처 투자 자금 5억 원이 함께 제공된다.
정부는 창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극대화하고자 이번 오디션을 방송사와 협업해 TV 프로그램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500억 원 규모의 창업 열풍 펀드도 조성해 후속 투자를 지원한다.
탈락자를 위한 재도전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도전 경력서와 실패 경력서를 발급해 재도전 시 가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해 실패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전국 100여 곳 창업 기관의 전문 멘토단 500명과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의 자문단 1600여 명이 모두의 창업 서포터즈로 활동한다. 창업가들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 역할이다.
이 대통령은 사업 계획을 보고받은 뒤 "1년에 1번은 너무 적은 것 같다"고 지적하며, "연 1회 시행에 머무르지 말고 기수제를 도입하라"고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3월, 5월, 7월 등 2달 간격으로 창업 인재를 선발하는 방안은 어떻냐"고 물으며, "아마 확보된 예산이 없고, 추경이 언제 될지 몰라서 그러는 것 같은데 쪼개서 쓰고, 후반기 부분은 추경해서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에게는 "쪼잔하게, 찔끔찔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기획 단계에서 분기 단위 운영 구조를 생각했다"며 "1년에 두 번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테크 창업가에게는 공공구매 확대와 해외 전시회 참여, 대기업 및 공공기관 100여 곳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 실증 기회가 제공된다. 로컬 창업가에게는 자금 공급과 역량 강화, 해외 시장 개척 등이 지원된다.
정부는 로컬 창업과 관광을 결합한 글로컬 상권을 2030년까지 17곳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 인재가 모인 4대 거점 창업도시를 포함해 총 10개 창업도시도 2030년까지 조성한다.
방산, 기후테크, 제약바이오 등 분야별 딥테크 혁신스타트업 육성방안도 차례대로 마련된다. 메가특구에는 창업기업에 대한 규제 특례를 도입하고 공공데이터를 개방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3월 공모를 시작해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 결과를 평가해 내년도 지속 여부와 형태를 논의한다. 지원 자격과 심사 기준 등 세부 내용은 오는 3월 공고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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