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톱랭커' 조재호-산체스·사이그너, 32강서 엇갈린 희비…마지막 투어 우승은?[PBA 9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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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톱랭커' 조재호-산체스·사이그너, 32강서 엇갈린 희비…마지막 투어 우승은?[PBA 9차 투어]

빌리어즈 2026-01-31 14:0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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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PBA 톱랭커 조재호(NH농협카드)와 외인 최강자 다니엘 산체스와 세미 사이그너(이상 웰컴저축은행)의 운명이 32강에서 엇갈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한국의 PBA 톱랭커 조재호(NH농협카드)와 외인 최강자 다니엘 산체스와 세미 사이그너(이상 웰컴저축은행)의 운명이 32강에서 엇갈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한국 톱랭커 조재호(NH농협카드)와 외인 최강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이상 웰컴저축은행)의 희비가 32강에서 엇갈렸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천적' 최원준1(에스와이)에게 애버리지 2.2를 치고도 져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고, 산체스와 사이그너는 나란히 애버리지 1.957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30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조재호는 세트스코어 0-3으로 최원준1에게 패했다.

조재호는 매 세트 평균득점 2, 3점대를 넘나들며 난타전을 벌였으나, 애버리지 2.647을 친 최원준1에게 밀려 아쉽게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1세트를 6이닝까지 11:10으로 팽팽한 승부를 벌인 조재호는 최원준1이 7이닝 선공에서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득점하면서 11:15로 졌다.

2세트에서는 선공에 나선 조재호가 6-1 연속득점을 올려 7:4로 앞서다가 최원준1이 2이닝까지 뱅크 샷 3개를 성공시키며 4-10 연속타로 14점에 도달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어 3이닝 만에 10:15로 마무리됐다.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간 조재호는 3세트 초반에도 1이닝 3득점에 이어 3이닝 5득점, 4이닝에 뱅크 샷을 득점하며 10:6으로 앞서다가 최원준1이 6이닝에 6점을 치면서 10:12로 역전 당해 패배 위기에 놓였다.

조재호는 6이닝에 2점을 더 보태 12:1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최원준1이 7이닝 선공에서 남은 3점을 먼저 득점하면서 12:15로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두 선수는 지난 22-23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32강에서 대결해 당시에도 최원준1이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고, 이번 경기는 2년 10개월 만에 벌인 조재호의 복수전이었다.

그러나 이날 승부 역시 최원준1이 공격력에서 조재호를 압도하며 프로당구에서 벌인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조재호는 32강전에서 애버리지 2.200을 치고도 아쉽게 패했다.
조재호는 32강전에서 애버리지 2.200을 치고도 아쉽게 패했다.
애버리지 2.647로 조재호를 제압한 최원준1(에스와이).
애버리지 2.647로 조재호를 제압한 최원준1(에스와이).

정규투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는 32강에서 이상용을 상대로 애버리지 1.957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산체스는 1세트를 8이닝 만에 15:11, 2세트는 7이닝 만에 15:5, 3세트를 다시 8이닝 만에 15:10으로 따내 3-0의 완승을 거뒀다.

'3쿠션 레전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도 산체스와 함께 16강을 밟았다. 앞서 열린 32강전에서 사이그너는 애버리지 1.957의 화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으로 최명진을 꺾었다.

1세트를 6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한 사이그너는 2세트를 5이닝 만에 15:10으로 이겼고, 3세트는 12이닝 만에 15:7로 따냈다.

31일 밤 10시에 벌어지는 16강전에서 산체스는 사상 처음 16강을 밟은 이재홍과 일전을 벌인다. 이재홍은 128강부터 임완섭과 정찬국을 모두 승부치기에서 꺾고 32강에 올라와 이날 신대권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두 선수의 승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그너는 31일 오후 7시 30분에 같은 소속 팀 김종원(웰컴저축은행)과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김종원은 128강 승부치기에서 이해동에게 1 대 0으로 승리한 뒤 전날 64강에서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을 3-1로 제압했고, 이날 이영훈1에게 3-0의 완승을 거두며 시즌 세 번째 16강을 밟았다.

지난 5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김종원은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등을 꺾으며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김종원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32강에서 사이그너와 한 차례 대결해 당시 1-3으로 패했고 이번이 두 번째 승부다.

애버리지 1.957로 32강전을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한 산체스.
애버리지 1.957로 32강전을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한 산체스.
사이그너는 최명진을 3-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라갔다.
사이그너는 최명진을 3-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라갔다.

이날 32강전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 김영원(하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사파타, 선지훈(이상 우리금융캐피탈),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응오딘나이 등이 탈락했다.

강동궁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아깝게 패했고, 김영원은 응우옌꾸옥으우옌(베트남·하나카드)에게 1-3으로 졌다.

또한, 사파타는 애버리지 3,750을 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에게 0-3 완패했고, 선지훈은 김현석1에게 0-3, 모리는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에게 0-3, 퍼펙트큐를 친 응오딘나이는 노병찬(크라운해태)에게 2-3으로 패배를 당했다.

한편, 김재근(크라운해태)과 문성원, 이호영, 김민건 등은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김재근은 김영섭을 3-1, 문성원은 박인수를 3-2로 꺾었고, 이호영은 이희진에게 3-1, 김민건은 박승희2를 3-1로 제압했다.

31일 16강전에서는 낮 12시에 김재근-문성원, 김민건-이홍형, 오후 5시에 고경남-응우옌꾸옥응우옌, 김현석1-노병찬, 오후 7시 30분에 사이그너-김종원, 팔라손-모랄레스, 밤 10시에 산체스-이재홍, 최원준1-응우옌득아인찌엔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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