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올겨울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앤디 이바녜스가 새 소속팀에 집중하기 위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포기했다.
일본 매체 '히가시 스포 웹'은 30일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인 프랜시스 로메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 내야수 앤디 이바녜스가 쿠바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했다"며 "그는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에 집중하기 위해 WBC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1993년생인 이바녜스는 쿠바 출신 우투우타 내야수다.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길고 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21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 76경기 타율 0.277, 70안타, 7홈런, 25타점, OPS 0.756으로 준수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바녜스는 2022시즌 40경기 타율 0.218, 26안타, 1홈런, 9타점, OPS 0.550으로 혹독한 빅리그 2년차 징크스를 겪었다. 2023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 114경기 타율 0.264, 94안타, 11홈런, 41타점, OPS 0.744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지만 이후 2년 동안 부진했다. 2025시즌 91경기 타율 0.239, 42안타, 4홈런, 21타점, OPS 0.653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다저스는 2026시즌 준비 과정에서 내야 뎁스 보강을 위해 이바녜스를 데려왔다. 계약기간 1년, 120만 달러(약 17억 4000만원)라는 적은 지출로 빅리그에서 어느 정도 기량이 검증된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했다.
2루수가 주 포지션인 이바녜스는 다저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김혜성에게 위협적인 존재다.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5시즌 2루수를 비롯해 유격수, 외야수 등 유틸리티 플레이로 활약했지만, 메인 포지션은 이바녜스와 같은 2루다.
김혜성은 이바녜스와는 다르게 한국 대표로 WBC 출전이 유력하다. 부상 등 큰 변수만 없다면 오는 2월 6일 발표 예정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도 출전을 허락했다.
이바녜스는 김혜성보다 팀 내 입지가 탄탄하지 못한 편이다. WBC 출전 대신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 집중해 로스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 웨이'는 최근 "김혜성, 미겔 로하스, 알렉스 프리랜드, 앤디 이바녜즈가 2루수 자리를 놓고 다투는 흥미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전망"이라며 "이들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우리는 김혜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김혜성의 주전 2루수 입성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히가시 스포 웹'은 "다저스는 지난해 주전 2루수로 뛰었던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 여파로 2026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없다"며 "이바녜스와 주전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김혜성은 한국 대표로 WBC에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바녜스가 쿠바 국가대표로 2026 WBC에 출전하지 않은 선택이 과연 득이 될지 주목된다"며 "쿠바는 이번 WBC에 리반 모이네로, 라이델 마리티네스 등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는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WBC 대표팀은 오는 2월 6일 최종 엔트리 30명이 발표된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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