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가 베토벤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특별한 클래식 강의를 선보인다.
오는 2월 2일부터 방송되는 ‘마르쿠스 그로 – 베토벤과 피아노’ 편에서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마르쿠스 그로가 베토벤 피아노 작품의 진면목을 직접 연주와 해설로 풀어낸다.
강연을 맡은 마르쿠스 그로는 1995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독일인 최초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거장 피아니스트. 폭발적인 에너지와 치밀한 구조 해석을 겸비한 연주로 정평이 난 그는, 특히 베토벤 해석에 있어 악보 속 설계와 작곡가의 의도를 가장 또렷하게 드러내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 그로 교수는 베토벤이 기존의 틀을 깨며 자신만의 음악 언어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소나타 형식의 파격적인 변형, 끝없이 확장되는 변주 기법, 긴장감 넘치는 리듬과 대담한 화성 진행까지.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펼쳐진 베토벤의 혁신을 핵심 장면 위주로 짚어내며, 우리가 익히 들어온 명곡들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대중에게 베토벤은 흔히 ‘고뇌하는 천재’, ‘괴팍한 예술가’로 그려진다. 그러나 그로 교수는 “베토벤은 고립을 예술로 승화한 인간적인 작곡가”라고 말한다. 청력을 잃어가는 절망 속에서도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 했던 그의 진심이 작품 곳곳에 담겨 있다는 것. 강연과 함께 이어지는 그로 교수의 라이브 연주는 이러한 감정의 결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익숙하지만 낯설게, 위대하지만 인간적으로. 베토벤을 새롭게 만나는 시간, ‘마르쿠스 그로 – 베토벤과 피아노’는 2월 2일부터 9일까지 평일 밤 11시 40분 EBS1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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