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사령탑으로 우나이 에메리를 검토 중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이 에메리 감독 측 에이전트와 접촉해 시즌 종료 후 그의 거취 가능성을 타진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레알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번 시즌 새롭게 부임한 사비 알론소 감독이 구단과의 코치 선임 갈등, 일부 선수단과의 불화 등이 겹쳐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감독직을 맡고 있지만, 아직까지 지도력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지난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전에서 2-4 대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새로운 감독직으로 에메리 감독이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국적의 에메리 감독이 이름을 알린 건 세비야 시절이다. 2013년 세비야 사령탑 부임 후 UEFA 유로파리그(UEL) 3연패를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후 자리를 옮긴 파리 생제르맹(PSG), 비야레알에서도 7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2년 빌라 지뷔봉을 잡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지도력을 입증했다. 첫 시즌 성적은 리그 7위에 그쳤지만, 2023-24시즌 리그 4위로 끌어올려 41년 만에 빌라를 UCL로 진출시켰다. 이후 강팀으로 거듭난 빌라는 올 시즌도 선전 중이다. 초반 부진을 딛고 111년 만에 리그 11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3위까지 올라갔다.
레알이 원하는 검증된 지도자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레알은 실력이 증명된 사령탑을 찾고 있는데 에메리를 후보로 주목했다. 에메리는 이미 스페인 라리가 경험이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빌라를 유로파리그 진출로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메리가 더 큰 클럽을 맡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레알 감독직은 그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레알에서 에메리는 메이저 트로피에 도전하고, 슈퍼스타 선수들을 지도할 기회를 얻게 된다. 세계 최고 클럽인 레알 사령탑 기회는 쉽게 거절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메리 감독은 과거 이강인 영입을 검토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커트오프사이드’는 “빌라 스카우터진은 에메리 감독과 논의 끝에 팀 전체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공격수를 원하는데 이강인에 주목 중이다. 10번 역할 뿐만 아니라 양쪽 측면에서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할 능력을 갖춘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빌라행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