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참치캔'과 배추 있다면 무조건 가능...서로 먹겠다고 달려드는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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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참치캔'과 배추 있다면 무조건 가능...서로 먹겠다고 달려드는 '간식'

위키트리 2026-01-31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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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를 채 썰어 참치를 넣어 부쳐내는 ‘배추 참치전’은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는 집밥 메뉴다.

배추전은 흔히 밀가루 반죽에 배추를 올려 부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기에 참치를 더하면 단백질과 감칠맛이 보강돼 반찬을 넘어 간단한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김장철이 지나 배추가 애매하게 남았을 때 활용도가 높아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쿠킹 프린세스 cooking'

이 요리의 핵심은 배추 손질이다. 배추는 속대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겉잎은 질기고 수분이 많아 전을 부쳤을 때 식감이 흐트러지기 쉽다. 배추는 가늘게 채 썰어야 반죽과 잘 어우러지고, 익었을 때도 식감이 균일하다. 썰어둔 배추는 소금을 아주 소량만 뿌려 5분 정도 두었다가 손으로 가볍게 쥐어 수분을 제거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반죽이 묽어지고 전이 쉽게 퍼진다.

참치는 기름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맛의 방향이 달라진다. 담백한 전을 원한다면 참치캔의 기름을 최대한 빼는 것이 좋고, 고소함을 살리고 싶다면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일부만 남겨 사용한다. 참치는 포크로 한 번 풀어 결을 정리해두면 배추와 섞였을 때 덩어리지지 않는다.

반죽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배추와 참치의 수분을 고려해 밀가루와 전분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밀가루만 쓰면 무겁고, 전분만 쓰면 부서지기 쉽다. 여기에 계란을 더하면 결속력이 좋아져 뒤집을 때 실패 확률이 낮아진다.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최소한만 맞춘다. 참치 자체의 염분이 있기 때문에 과한 간은 전체 맛을 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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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와 참치, 반죽을 섞을 때는 주걱으로 살살 섞는 것이 중요하다. 배추에서 다시 물이 나오지 않도록 빠르게 섞고, 바로 팬에 올리는 것이 좋다. 팬은 충분히 예열한 뒤 식용유를 두르고 중약불을 유지한다. 불이 너무 세면 겉만 타고 속은 덜 익기 쉽다.

전은 한 번에 크게 부치기보다 국자로 떠서 적당한 크기로 나눠 굽는 것이 좋다. 그래야 뒤집기도 쉽고, 속까지 고르게 익는다. 앞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눌러주듯 익히되, 자주 뒤적이지 않는 것이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배추 참치전은 갓 부쳐냈을 때 가장 맛있다. 배추의 단맛과 참치의 감칠맛이 어우러지며 별도의 양념 없이도 충분한 풍미를 낸다. 다만 기호에 따라 간장에 식초를 살짝 섞은 초간단 양념장을 곁들이면 느끼함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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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이 전은 균형이 좋다. 배추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겨울철 면역 관리에 도움을 주고, 참치는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 지방산을 제공한다. 튀기듯 기름을 많이 쓰는 전이 아니라면 부담도 크지 않다.

남은 배추 참치전은 식혀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되, 하루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다시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보다 팬에 약불로 데우는 편이 식감을 살리는 데 유리하다.

배추 참치전은 특별한 재료 없이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는 실속 있는 메뉴다. 배추 손질과 수분 조절, 불 조절만 지키면 누구나 실패 없이 완성할 수 있다. 냉장고 속 배추와 참치캔 하나로 밥상을 채우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올려도 좋은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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