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토종강자' 조재호·강동궁·김영원, 나란히 16강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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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토종강자' 조재호·강동궁·김영원, 나란히 16강행 좌절

이데일리 2026-01-31 08:4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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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를 대표하는 국내 강자들이 32강 무대에서 대거 탈락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에서 최원준(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해 탈락했다.

조재호. 사진=PBA


강동궁. 사진=PBA


강동궁(SK렌터카)과 김영원(하림)은 각각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과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에 밀려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128강과 64강 2경기에서 모두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한 조재호는 이날 최원준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1세트를 11-15(7이닝)로 내준데 이어 2세트도 3이닝 만에 10-15로 졌다.

조재호는 3세트에 맹추격을 이어갔지만 역시 12-15(7이닝)로 무릎을 꿇었다. 조재호는 이날 애버리지 2.200을 기록했음에도 애버리지 2.647을 올린 최원준을 넘지 못했다.

‘헐크’ 강동궁과 ‘신성’ 김영원은 베트남 강자들에 가로막혔다. D.응우옌에게 먼저 2세트를 내주며 코너에 몰린 강동궁은 3세트 15-5(4이닝), 4세트 15-11(6이닝)로 이겨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강동궁의 뜨거웠던 감이 5세트에 확 식었다. D.응우옌은 6이닝 만에 11-1로 승리, 16강 티켓을 따냈다. 김영원도 Q.응우옌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려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반면 ‘외국인 강자’들은 대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랭킹 1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는 이상용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도 최명진을 상대로 3-0으로 이겼고,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팔라손의 애버리지는 무려 3.750이었다.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8강에선 ‘양강’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도 동시에 탈락했다.

김가영은 ‘천적’ 정수빈(NH농협카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배했다. 1세트를 15이닝 장기전 끝에 4-11(15이닝)로 패한 김가영은 2세트와 3세트도 각각 8-11(10이닝), 9-11(7이닝)로 져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스롱도 임경진(하이원리조트)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밀려 탈락했다.

또 다른 대진에선 김보미(NH농협카드)와 백민주(크라운해태)가 각각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과 김다희(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7일차인 31일에는 오후 12시부터 PBA 16강이 4턴에 나눠 진행된다. 오후 2시30분에는 정수빈-백민주, 김보미-임경진의 LPBA 준결승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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