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30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적 불허에 아틀레티코가 이번 겨울 이강인을 데려올 가능성은 시들어졌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여름 이적시장 영입 재추진을 검토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최근 겨울 이적시장 화제의 중심에 섰다.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강력히 원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아틀레티코의 이강인 관심은 적극적이었다.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을 프로 무대에 데뷔시켰던 현 아틀레티코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가 파리에 방문해 PSG와 이적 협상을 시도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 주목했던 이유는 ‘범용성’이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코너 갤러거, 자코모 라스파도리, 하비 갈란, 카를로스 마르틴 등이 떠났다. 최전방과 중원 자원들이 대거 이탈해 보강이 필요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 등 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전천후 자원 이강인을 데려와 스쿼드 뎁스를 늘리려는 계획이었다. PSG에서 주전 등극에 어려움을 겪던 이강인도 아틀레티코행에 긍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PSG가 이적을 완강히 거부했다. 유감스럽게도 상술한 장점들이 이적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강인은 상술한 바와 같이 전술 쓰임새가 높아 스쿼드에 옵션을 더할 수 있는 카드다. 리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치러야 할 일정이 많은 PSG에 이강인은 필수적 로테이션 자원이다. 그런 상황에 굳이 이강인을 떠나보내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의 겨울 이적은 무산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이강인을 눈독 들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알레마니 디렉터는 지난 29일 보되/글림트전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회동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향후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이강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 관심이 식었다면, 굳이 감독과 다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강인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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