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국립공원 79%가 사유지…가격 3천억원 규모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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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국립공원 79%가 사유지…가격 3천억원 규모 추정

연합뉴스 2026-01-31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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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법인 소속 땅 많아…내년 우선순위 따라 순차 매입할 듯

부산 금정산 부산 금정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금정산이 3월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가운데 사유지 매입 절차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금정산 국립공원 면적은 66.8㎢로 부산 6개 자치구에 78%, 경남 양산시에 22%가 걸쳐져 있다.

토지 소유자별로는 국·공유지 면적이 각각 7.4㎢(11.8%), 6.5㎢(9.8%)로 전체 21%이고, 나머지는 사유지 46.5㎢(69.5%)와 사찰지 6.3%(9.5%)로 무려 79%를 차지하고 있다.

사유지 소유자는 무려 1천600명으로, 큰 면적을 가진 일명 대토지 소유자 87명이 사유지의 75%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토지 소유자는 과거 개발을 추진했던 대기업이나 학교 법인 등으로 알려진다.

공단은 이들 기업이나 단체를 제외하면 30% 정도만이 사유지 매수 대상이 될 것으로 본다.

올해는 사유지 매입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공단이 추산하는 사유지 매입 추정 가액은 2천500억원에서 3천억원 내외다.

공단 관계자는 "매수를 요청하는 토지 소유주의 신청을 받아 선정위원회를 거쳐 우선순위에 따라 차츰차츰 매입이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환경보호를 위해 우선 매수돼야 할 '공원자연보존지구'는 6.8㎢로 약 10%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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