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사의 반란…금현물 제치고 ‘금채굴 ETF’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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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사의 반란…금현물 제치고 ‘금채굴 ETF’ 웃었다

데일리임팩트 2026-01-31 07:0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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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월 30일 14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금 가격 급등에 따라 국내 상장된 금 관련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같은 금 상승 국면에서도 상품별 수익률 흐름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채굴기업 ETF의 성과가 금현물과 금선물 ETF를 크게 상회하면서, NH아문디자산운용의 차별화된 상품 전략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했다. 금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에 상장된 금 관련 ETF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금 관련 ETF는 ACE KRX금현물, TIGER KRX금현물,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KODEX 금액티브, SOL 국제금,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등 다양한 상품이 상장돼 있다. 다만 금 가격 상승 국면에서도 국내 상장된 금 관련 ETF 간 수익률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익률을 보면 금채굴기업 ETF의 성과가 다른 금 관련 ETF를 크게 웃돌고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 기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127.64% 상승하며 금현물과 금선물 ETF 대비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현물 ETF인 ACE KRX금현물과 TIGER KRX금현물은 각각 79.95%, 79.35% 상승했고, KODEX 골드선물(H)은 63.39% 상승했다.


1년 수익률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207.24% 상승하며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ACE KRX금현물(104.31%)과 KODEX 골드선물(H)(91.72%)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29일 기준 1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전 불과 77억원에 불과했던 규모가 17배 이상 늘어났다. 해당 ETF는 ▲뉴몬트(Newmont)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Agnico Eagle Mines) ▲바릭 마이닝(Barrick Mining) 등 미국, 캐나다,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금 채굴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금선물이나 금현물이 아니라 금 채굴 기업의 '주식'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인건비, 유가 등 금 채굴비용은 고정비 성격이 강하지만 금 판매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따라서 금 가격 상승 시 채굴 기업의 이익이 급격히 늘어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며 채굴비용 부담이 줄었으나 금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채굴 기업들의 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주가에 반영돼 높은 투자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29일 기준 최근 1년간 ACE KRX금현물 ETF가 104.31% 상승한 반면,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207.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금 현물 상승폭의 두 배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런 성과에 주목한 투자자들의 자금도 대거 유입됐다. 이처럼 중소형 운용사들의 독창적인 상품 전략은 결국 수익률 성과로 평가받으면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NH아문디저선운용의 금채굴기업 ETF는 지난 2024년 1월 상장했다. 당시 국내 ETF 시장에는 이미 금현물과 금선물 등 다양한 금 관련 상품이 출시돼 있는 상황이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구조가 유사한 상품을 반복 출시하기보다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금은 크게 금선물과 금현물로 구분되지만, 실제 상품 구조는 대부분 비슷하다는 점에서 동일한 상품 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딜사이트경제TV에 "금값이 상승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자산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그 해답이 금채굴기업이었다"며 "같은 금값 상승 국면에서도 금채굴기업 ETF가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금채굴기업이 금 가격 상승 국면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레버리지 효과'가 꼽힌다. 김 본부장은 "금채굴기업의 채굴 비용은 대부분 고정비에 가깝고, 인건비나 인플레이션 요인을 제외하면 큰 변동이 없다"며 "금값이 오르면 매출은 급증하지만 비용은 크게 늘지 않아 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금 가격이 온스당 1600달러일 때 채굴 비용이 1100달러였다면 마진은 약 400달러 수준이지만, 금값이 5000달러를 넘은 현재는 채굴 비용 변화 없이 수익 폭이 크게 확대된다는 것이다.


그는 "금 가격이 약 2.5배 상승하는 동안 금채굴기업의 이익은 8배에서 10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통상 금채굴기업 주가는 금 가격 대비 1.5~2배 수준의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 가격이 하락할 경우 주가 변동성도 더 커질 수 있지만, 현재처럼 금 가격이 지지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국면에서는 금채굴기업의 실적과 수익 구조가 상당히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금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배경으로는 구조적인 수요 확대가 지목된다. 김 본부장은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자 위기 시 가장 먼저 선택되는 안전자산"이라며 "특히 달러 약세 국면에서는 달러 자산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 자산으로 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다"며 "현재 금 시장에는 과거와 달리 중앙은행이라는 강력한 수요처가 형성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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