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라힘 스털링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어 보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스털링 영입 경쟁에서 발을 뺐다. 토트넘은 스털링의 고액 연봉 요구가 구단 재정 구조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최근 첼시를 떠났다. 첼시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털링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2022년 여름 합류 후 그간 스털링이 보여준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이별 소식을 알렸다.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던 공격수의 쓸쓸한 몰락이다. 리버풀에서 데뷔한 스털링은 곧바로 두각을 드러내며 주목받는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건너가 제대로 날갯짓을 펼쳤다. 통산 339경기 131골 75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황금기 구축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노쇠화로 인한 기량 하락에 더해 필 포든, 잭 그릴리쉬 등 경쟁자들의 성장으로 입지가 좁아지자 2022년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완전히 경쟁력을 잃었다. 입단 초반 임팩트는 준수했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존재감이 미미해졌다. 아스널 임대를 통해 부활을 꾀했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올 시즌 다시 첼시로 돌아온 스털링은 여전히 ‘전력 외’ 취급을 받았고 결국 첼시를 떠나게 됐다.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올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으로 최전방 무게감이 떨어졌는데 주전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 히샬리송도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라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데 ‘팀토크’의 프레이저 플레처 기자가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스털링 영입에 동의했다. 토트넘은 스털링 ‘깜짝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라며 스털링의 토트넘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오보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스털링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라며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스털링은 첼시 시절 주급이 32만 5,000 파운드(6억 4,600만 원)로 고액 연봉자였던데다 기량 하락도 의심이 된 만큼 토트넘이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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