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없으니까 싹쓸이!' 日 피겨, 金·銀·銅 휩쓴다?→한풀이 자신…'역대 최초' 여자 싱글 시상대 점령 예상 터졌다 [2026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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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없으니까 싹쓸이!' 日 피겨, 金·銀·銅 휩쓴다?→한풀이 자신…'역대 최초' 여자 싱글 시상대 점령 예상 터졌다 [2026 밀라노]

엑스포츠뉴스 2026-01-31 00:2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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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상식에서 1~3위를 차지한 일본 선수들이 웃고 있다. 이 중 나카이 아미(왼쪽)와 치바 모네(오른쪽)은 2026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 피겨가 '아사다 마오의 한'을 제대로 풀 수 있을까.

일본 유력지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2014년 김연아 은퇴 뒤 일본과 함께 피겨 여자 싱글을 주도하던 러시아가 이번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로 출전 제약을 받으면서 일본 언론은 이번 대회 여자 싱글이 일본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30일 2026 동계올림픽 종목별 일본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하면서 피겨에선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모두 두 개씩 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대회 피겨엔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 중 피겨 남자 싱글과 여자 싱글, 페어에서 메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론 여자 싱글에서 출전 선수 3명이 모두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남자 싱글에선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초강세를 드러내고 있으나 은메달, 동메달 동반 획득이 가능하다고 했다. 페어에선 일본 피겨사 첫 올림픽 금메달을 예측했다.

신문은 "올림픽 세 번째 출전하는 사카모토 가오리의 경우 (2025년 11월) 그랑프리 일본 대회에서 227.18점의 이번 시즌 여자 싱글 최고 기록을 낸 적이 있다"며 "17세 나카이 아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켜 기세를 타겠다는 계획이다. 치바 모네는 스케이팅 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라고 각각의 선수들이 모두 메달을 딸 수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 피겨 대표팀 여자 싱글을 이끄는 세계적인 지도자 하마다 미에 코치도 기대가 큰 눈치다. 하마다 코치는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러시아 선수들이 있었지만 이번엔 빠졌다"며 "3명 모두 장점이 있고 그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고 칭찬했다.

사카모토 가오리는 일본 피겨 여자 싱글 간판이다. 2026 동계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세 번째로 도전한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연합뉴스

실제 2026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 선수들을 보면 일본의 시상대 싹쓸이 예측도 무리는 아니다.

사카모토는 세계선수권 3회 우승의 일본을 대표하는 여자 싱글 스케이터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나카이는 이번 시즌 ISU 그랑프리 파이널과 4대륙선수권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치바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로, 이번 시즌엔 ISU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 번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러시아 선수들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개인 자격으로 소수만 참가하게 된다. 피겨 여자 싱글에선 아델리나 페트로시안 한 명만 참가하는데 ISU 공인을 받지 않는 러시아 국내대회에서 220~230점 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제무대에서도 이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많다.



일본이 주목하는 피겨 여자 싱글 라이벌은 미국이다. 앰버 글렌, 이사보 레비토, 알리사 리우 등 3명이 나서는데 마이니치 신문은 "레비토가 2024 세계선수권 2위를 차지하는 등 강력한 라인업"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신지아, 이해인이 출전하는 한국 여자 피겨 선수들에게 대해선 별도의 코멘트가 없었다.

일본은 지난 2006 토리노 올림픽에서 아라카와 시즈카가 자국 피겨사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뒤 20년간 여자 싱글 금메달이 없었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선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후 세 차례 올림픽에선 러시아 선수들에 밀렸다.




2026 동계올림픽에서 후배들이 아사다의 한을 풀어줄 기회를 잡은 셈이다.

특히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면 피겨 여자 싱글 최초로 단일 올림픽 시상대를 한 나라가 점령하는 셈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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