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일부터 현장 수요가 높았던 다제내성균 치료 항생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등 신약 2종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가장 넓은 스펙트럼 항균제 급여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페트로자주(성분명: 세피데로콜토실산염황산염수화물)’와 ‘레주록정(성분명: 벨루모수딜메실산염)’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정했다.
▲페트로자주 상한액 21만 97원
페트로자주는 현재 개발된 그람-음성균 항생제 중 가장 넓은 스펙트럼을 보유한 항균제다.
대부분의 그람-음성균뿐 아니라 3가지 계열 이상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에도 효과가 있어 현장의 건강보험 요구가 높았던 약제다.
제일약품이 공급하는 페트로자주 1그램(1.5638g/1병)의 상한액은 21만 97원으로 책정됐다.
▲이식 합병증 3차 치료제 등재
레주록정은 만성 이식편대숙주 질환의 3차 치료제다.
이식편대숙주 질환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공여자의 면역세포가 환자의 장기를 공격해 염증반응 및 조직 섬유화가 진행되는 합병증이다.
이식 환자의 약 50%에서 발생하며 이식 후 비재발 사망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3차 치료에 대한 치료법 및 약제가 부재했지만, 이번 등재로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공급하는 레주록정 200밀리그램(0.2g/1정)의 상한액은 42만 4,0742원이다.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도 진행
이번 건정심에서는 2025년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대상 약제 중 추가 논의가 필요했던 5개 성분에 대한 최종 결과도 확정했다.
의료적·사회적 필요성이 높다고 평가된 구형흡착탄과 애엽추출물은 제약사 자진인하 신청으로 대체약제 대비 비용효과성이 있다고 평가돼 인하된 약가로 급여를 유지한다.
L-아스파르트산-L-오르니틴 경구제는 간성뇌증에 한정해서만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돼 간성뇌증을 제외한 기타 간질환에 대해서는 급여를 제한하고 급여를 유지한다.
(표)2025년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대상 성분 중 재논의 결과
식약처에서 임상 재평가가 진행 중인 설글리코타이드 등 3개 성분은 임상시험 결과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요양급여비용 일부를 환수하는 조건으로 평가를 유예했다.
복지부는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제 중심으로 급여목록을 정비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약제 급여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장 수요가 높았던 신약들이 등재됨에 따라 환자와 그 가족의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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