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8년 만에 올림픽 무대 복귀를 앞둔 린지 본(미국)이 월드컵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본은 30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랑몽타나에서 열린 2025-2026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 경기 도중 점프 후 착지하다가 넘어졌다.
본은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받았으며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넘어진 직후 약 5분 정도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후 일어났다.
AP통신은 "스키 폴을 짚고 몸의 균형을 잡은 본은 이후 결승선까지 천천히 스키를 타고 내려왔다"며 "다만 도중에 몇 차례 멈춰 왼쪽 무릎이 불편한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본까지 레이스에 나선 선수 6명 중 3명이 중도에 넘어지는 등 선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결정이 내려져 취소됐다.
본은 이후 대회장에 설치된 의료 텐트에서 치료받고 헬기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미국 스키 대표팀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본이 병원 진단을 받은 후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은 2월 8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를 시작으로 슈퍼대회전, 단체전 등에 나설 예정이다.
올림픽 첫 경기를 10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무릎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에서 동메달을 따고 2019년 은퇴했던 본은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받고 2024-2025시즌 현역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8차례 경기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3회 등의 성적을 낸 본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 사상 최고령 메달 획득 가능성을 키워왔다.
알파인 스키 동계올림픽 최고령 메달 기록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요안 클라레(프랑스)가 41세 1개월에 은메달을 따낸 것이다.
본은 1984년 10월생으로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41세 4개월에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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