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조규성과 이한범의 미트윌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 진출했다.
미트윌란은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2-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는데 후반전에 승부가 갈렸다. 후반 4분 아랄 심시르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미트윌란이 리드를 잡았고 후반 중반 빅토르 박 옌센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조규성의 득점이 아쉽게 인정되지 않은 순간도 있었다. 선제골 장면 심시르의 슈팅을 수비수가 걷어냈는데 문전에 있던 조규성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조규성의 골이 인정되는 듯했으나 상대 수비수가 심시르의 슈팅을 걷어내기 전에 이미 골 라인을 넘은 것이 확인되면서 득점자는 심시르로 정정됐다.
시즌 7호 골을 놓쳤지만 조규성은 지난 브란전에 이어 이번 디나모 자그레브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UEL 16강 직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미트윌란은 6승 1무 1패, 리그 페이즈 3위로 16강에 직행했다. 미트윌란 창단 최초 유럽대항전 16강 직행이다. 미트윌란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 팀은 리그 페이즈에서 역사적인 3위를 차지했고 창단 최초로 16강 직행을 이뤄냈다”라며 자축했다.
조규성과 이한범은 미트윌란의 16강 직행에 큰 도움을 주었다. 조규성은 리그 페이즈 8경기 중 7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특히 6차전 헹크전에서는 결승골로 팀의 1-0 신승 주역이 되었다. 이한범도 마찬가지다. 8경기 중 4경기 선발, 3경기 교체 출전하여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확실히 이번 시즌 들어서 미트윌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UEL에서 우승한 것은 두 번이다. 차범근 전 감독이 1987-88시즌 레버쿠젠에서 UEFA컵(UEL 전신) 우승에 성공했고 손흥민은 2024-25시즌 UEL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조규성과 이한범은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과 손흥민의 뒤를 이어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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