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겨울처럼 창문을 자주 열기 어려운 시기에는 먼지와 물때가 더 빠르게 쌓인다. 난방으로 실내는 건조해지고 정전기는 늘어난다. 닦아도 금세 먼지가 다시 내려앉고, 욕실은 하루만 지나도 물자국이 남는다. 이런 반복은 살림 부담을 키운다. 전용 세제를 꺼내기 전, 욕실 선반에 남아 있는 린스 하나로 관리 방식을 바꿀 수 있다.
린스는 머리카락 표면을 코팅해 마찰을 줄이는 제품이다. 이 성질은 청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닦고 끝나는 방식이 아니라, 오염이 덜 달라붙게 만드는 관리에 가깝다. 집 안에서 바로 써볼 수 있는 린스 사용법 4가지를 정리했다.
전용 세제 없이 청소 부담 줄이는 4가지 방법
1. 가전제품 먼지, 정전기부터 줄인다
TV나 모니터, 검은색 가전 표면은 먼지가 특히 잘 보인다. 마른 천으로 닦아도 정전기 때문에 다시 붙는다. 물 500ml에 린스를 티스푼 하나 정도 섞어 극세사 천에 묻힌 뒤 꼭 짜서 닦는다.
얇은 코팅막이 생기면서 정전기가 줄어들고 먼지가 쌓이는 속도가 느려지고 은은한 광택도 남는다. 단 화면에는 직접 분사하지 않고 반드시 천에 묻혀 사용하는 게 좋다.
2. 욕실 거울 김 서림, 샤워 전 한 번
샤워할 때마다 거울이 뿌옇게 변하면 불편하다. 마른 걸레에 린스를 아주 소량 묻혀 거울을 얇게 닦아내면 표면에 보이지 않는 막이 형성되면서 수증기가 맺히지 않고 흘러내린다.
세면대 수전이나 샤워기 헤드에 같은 방식으로 쓰면 물자국도 덜 남는다.
3. 겨울 옷 정전기, 외출 직전 해결
니트와 스타킹 정전기가 심해지는 계절이다. 물 한 컵에 린스를 몇 방울만 섞어 분무기에 담는다. 옷 안감이나 치마 끝에 공중에서 가볍게 뿌린 뒤 손으로 문질러 흡수시킨다.
4. 욕실 물때, 청소 후 한 단계 더
욕실 바닥과 벽면은 청소 직후에도 물때가 빠르게 올라온다. 청소가 끝난 뒤 묽게 희석한 린스물을 스펀지에 묻혀 타일과 벽을 가볍게 닦는다.
세정이 아니라 보호 단계에 가깝고 물때가 덜 달라붙어 다음 청소가 훨씬 수월해진다. 단 바닥에는 미끄러움을 막기 위해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자기기와 바닥 사용 시 주의할 점
린스를 청소에 쓸 때는 반드시 희석한다. 농도가 진하면 얼룩이 남을 수 있다. 전자기기에는 분사하지 않고, 미끄러질 수 있는 바닥에는 과하게 쓰지 않는다. 이 몇 가지만 지키면 부담 없이 써볼 수 있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