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 특별 대국서 최연소 프로 유하준 초단 한 수 지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조훈현 9단, 특별 대국서 최연소 프로 유하준 초단 한 수 지도

연합뉴스 2026-01-30 16:32:55 신고

3줄요약
조훈현 9단, '신예' 유하준 초단과 맞대결 조훈현 9단, '신예' 유하준 초단과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한국 바둑계의 전설로 꼽히는 조훈현 9단이 3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역대 최연소 프로 기사 유하준 초단과 대국하고 있다. 2026.1.30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바둑의 살아 있는 전설 조훈현 9단(73)이 자신의 최연소 입단 기록을 63년 만에 갈아치운 '천재 신동' 유하준 초단(9)에게 한 수를 지도했다.

조훈현 9단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SOOPER(수퍼) MATCH 세대를 잇다' 특별 대국에서 유하준 초단을 상대로 281수 만에 백 2집 승을 거뒀다.

조훈현 9단, '신예' 유하준 초단과 맞대결 조훈현 9단, '신예' 유하준 초단과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한국 바둑계의 전설로 꼽히는 조훈현 9단이 3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역대 최연소 프로 기사 유하준 초단과 대국하고 있다. 2026.1.30 cityboy@yna.co.kr

한국 바둑 최연소 입단 기록 전(前) 보유자와 현(現) 보유자 간의 대결로 대국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조훈현 9단은 1962년 만 9세 7개월 5일 만에 당시 세계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웠다.

유하준 초단은 지난해 12월 조훈현 9단의 기록을 한 달 가까이 줄인 만 9세 6개월 12일로 최연소 입단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대국은 유하준 초단이 흑을 잡고 덤을 주지 않는 '정선' 방식으로 치러졌다.

과거 '전신'(戰神)으로 불린 조훈현 9단과 패기 넘치는 신예 유하준 초단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격전이 벌어졌다.

좌상 전투에서 유하준 초단은 요석 흑 두 점을 버리는 기지를 발휘해 우위를 잡았으나 조훈현 9단이 노련하게 중앙을 삭감하며 집으로 추격하자 금세 국면이 미세해졌다.

조훈현 9단에 도전하는 유하준 초단 조훈현 9단에 도전하는 유하준 초단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역대 최연소 프로 기사 유하준 초단이 3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조훈현 9단과의 대국에 집중하고 있다. 2026.1.30 cityboy@yna.co.kr

이후 끝내기에서 조훈현 9단이 득점을 올리며 역전해 녹슬지 않은 관록을 과시했다.

대국 후 조훈현 9단은 한국기원을 통해 "대국 도중 내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유 초단에게)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은 맞다"며 "'제2의 신진서'가 될 수 있을지는 본인 노력 여하에 달렸다. 이창호(9단)가 그랬듯, 남들이 4∼6시간 공부할 때 10시간, 20시간 공부해야 일류가 될 수 있다"고 유하준 초단을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 바둑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대국을 해설한 박정상 9단은 "듣던 대로 (유 초단이) 독창적인 수법을 구사해 놀랐고, 전투나 판단력 부분에 있어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간이 많은 만큼 경솔함과 계산적인 부분의 약점을 보완하면 세계 최고의 기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유하준 초단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작년 12월 18일 제3회 12세 이하 입단대회를 통과해 프로로 입문한 유하준 초단은 이날 입단 후 프로기사 간 첫 대국을 '전설'과 치렀다. 이번 대국은 정선으로 치러진 이벤트 매치여서 공식 성적에 반영되진 않는다.

cany990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