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시국에…멜라니아 블랙카펫에 트럼프 사단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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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시국에…멜라니아 블랙카펫에 트럼프 사단 총출동

연합뉴스 2026-01-30 16:1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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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화 '멜라니아' 시사회 사실상 필참…트럼프 "흘륭한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 '멜라니아' 시사회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국에서 미네소타 사태부터 중동 군사 긴장까지 나라 안팎이 어수선한 와중에도 국가안보 수장을 포함한 수뇌부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시사회에 총출동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의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시사회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브룩 롤린스 농림부 장관,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미국 연방 하원의장 등이 참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내각 인사들의 이번 행사 참석이 사실상 '의무 사항'으로 여겨졌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참석자들은 통상적인 '레드 카펫' 대신 '블랙 카펫'을 밟으며 등장했다. 이는 멜라니아 여사의 흑백 패션에 맞춘 장식이다. 행사장 뒤편에도 흰 바탕에 검은 글씨로 '멜라니아'라 쓰인 뒷걸개가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화가)정말 훌륭하다. 요즘 찾아보기 힘든 화려한 품격(glamour)을 진정으로 되살려내는 영화"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 제작이 백악관의 '환심'을 사기 위한 시도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가짜 뉴스"라며 "나는 영화에 관여하지 않았고, (영화 제작은) 내 아내와 이루어진 일"이라고 답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평범한 시민에서 다시 영부인이 되어 백악관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과 나의 삶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영화는)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패셔너블하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시사회 참석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오른쪽) '멜라니아' 시사회 참석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오른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그동안 대단히 큰 오해를 받아왔다"며 "그녀는 속이 깊은 사람이고, 우리 나라를 진심으로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롤린스 농림부 장관은 멜라니아 여사의 "개인적 친구"를 자처하며 "세계가 그녀의 진심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고, 존슨 하원의장 역시 "그녀는 가장 우아한 사람 중의 한 명"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시위대 피격 사망 사건의 여파가 이어지고 미국과 이란의 충돌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에도 행정부와 의회의 주요 인사들이 행사장에 총출동한 셈이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4일에도 백악관에 70여명의 유력 인사를 초청해 비공개 시사회를 열었다. 이날은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미국 시민 알렉스 프레티가 사망한 날이었다.

'멜라니아' 시사회 참석한 스티브 윗코프 특사 '멜라니아' 시사회 참석한 스티브 윗코프 특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식을 앞둔 지난해 1월 당시 멜라니아 여사의 20일간 일정을 담았다.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영화 제작 라이선스 비용 4천만달러(약 573억원)의 70%에 달하는 개런티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장르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중계에 맞춘 TV 광고를 편성하는가 하면,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 외벽에 홍보영상을 띄우는 등 블록버스터급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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