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국제 무대에서 방사능 분석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한 ‘2025년 방사능분석 숙련도 평가(Proficiency Test)’에 처음 참가해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100여개 IAEA 회원국 소속 550여개 실험실이 참여해 방사능 분석 결과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지난해 7월 IAEA로부터 제공받은 물 시료를 정밀 분석한 뒤, 같은 해 10월 분석 결과를 제출했다.
평가 대상은 감마선방출핵종 5종인 △22Na △60Co △133Ba △134Cs △137Cs로, 공단은 모든 분석 항목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공단은 이번 국제 숙련도 평가 성과를 바탕으로 방사성폐기물 핵종분석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분석 대상 핵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공단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방사능분석능력평가에서도 8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공단은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 주변과 방폐물 해상 운반 경로를 대상으로 토양과 해수 등 24종의 시료를 119개 지점에서 채취해 연간 약 2750건의 방사선 환경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관련 분석 결과는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올해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방폐물 분석센터가 국내 핵종분석 분야를 선도해 산업생태계 육성과 안전한 방사선 환경 조성을 위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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