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민선 8기 시군 방문 끝…완주 무산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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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 민선 8기 시군 방문 끝…완주 무산 '옥에 티'

연합뉴스 2026-01-30 16: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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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과 의회·사회복지시설 등 방문…도정 현안과 미래상 설명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광역철도·제2 경찰학교 등 조력 약속

에너지 '지산지소' 원칙 재확인…"완주 방문 노력 이어갈 것"

전주시 방문 모습 전주시 방문 모습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민선 8기 마지막 13개 시·군 방문이 마무리됐다.

재선을 염두에 둔 김 도지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초부터 각 시·군을 돌며 지역 현안에 맞는 해법과 전북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하지만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주민 반발에 부딪혀 유일하게 무산된 완주 방문은 옥에 티로 남았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 도지사는 이날 오후 부안군을 끝으로 시·군 방문을 마쳤다.

이달 7일 전주를 시작으로 8일 장수, 12일 김제·익산, 14일 진안·남원, 16일 임실·순창, 20일 정읍, 21일 무주, 23일 고창·군산, 30일 부안 등 분주한 1월을 보냈다.

각 지역을 찾은 김 지사는 공통으로 시·군청과 의회를 찾아 간담회를 하고 주민을 초청해 '도민과 대화'를 열었다.

사회복지시설과 전통시장도 둘러봤다.

도내에서 가장 시세(市勢)가 큰 전주에서는 공무원들의 환영 박수를 받았다.

도민과 대화에서 올해 전북도정의 사자성어인 여민유지(與民由之·백성들과 더불어 말미암는다)를 소개하고 전주의 도약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익산에서는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조성, 왕궁면 일원의 자연환경복원사업, 전주·완주·익산·군산 등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철도 사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고향인 군산에서는 지역 현안인 도심 침수 피해 예방 사업·도서 지역 어항 정비·군산노인종합복지관 증축 등을, 부안에서는 수소도시 조성사업·안정적인 급수 체계 구축 등을 언급했다.

장수군 방문 모습 장수군 방문 모습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대적으로 낙후한 동부권 중 진안에서는 농공단지 폐수처리 문제 해결과 양수발전소 유치 조력 등을, 장수에서는 레드푸드 복합 비즈센터 조성·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진입로 개설 등을, 남원에서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공동 대응,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노력 등을 약속했다.

특히 부안, 정읍, 임실 등의 주민들은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해 지역에 세우는 송전탑에 대한 우려를 피력했다.

이에 김 도지사는 전기가 만들어진 곳에서 전기를 쓰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원칙을 강조하며 갈등 해결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도는 전했다.

김 도지사는 민선 8기 임기 만료를 앞두고 각 시·군에 도 차원의 조력과 노력을 권약하면서 행정의 연속성을 '재선'으로 이어가려고 공을 들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지사는 이번 시·군 방문에서 그간 도정의 운영 방향, 앞으로 전북이 나아가야 할 길을 설명하고 도민의 이야기를 경청했다"며 "정부 정책에 따라 전북의 미래상을 소상히 도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통합 반대' 주민에 둘러싸인 김관영 전북도지사 '통합 반대' 주민에 둘러싸인 김관영 전북도지사

(완주=연합뉴스) 전북자치도 완주문예회관에서 '군민과의 대화'가 예정됐던 지난해 6월 25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완주군청 복도에서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군민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거센 저지에 군민과의 대화는 무산됐다. 2025.6.25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지난해에 이어 지난 22일로 예정됐던 완주 방문은 무산됐다.

전주·완주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주민 단체는 완주 방문이 정해진 시점부터 김 도지사의 방문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예고했다.

도 차원에서 완주 방문을 성사하려 각고의 노력을 이어갔으나, 주민의 화를 누그러뜨리지 못해 결국 방문 하루 전날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김 도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완주 방문이 자칫 전주·완주 통합을 둘러싼 찬반 측의 대립과 갈등을 격화시키는 기폭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군 방문, 도민과의 대화는 행정통합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닌데 완주 방문이 연기돼 아쉽다"면서도 "도지사는 여건이 허락하는 한 완주 군민과 대화하고 만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도지사가 완주군 방문을 연기한 것은 2025년 3월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당시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 등 '정치적 민감도'를 이유로 일정을 접었다.

아울러 2024년 7월, 2025년 6월에는 완주군에 발을 디뎠으나 '김관영은 썩 물러가라', '김관영은 우리의 도지사가 아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반발하는 군민과 군의원들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려야 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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