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D램값, 11달러도 넘었다…낸드도 9달러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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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D램값, 11달러도 넘었다…낸드도 9달러대 '신기록'

이데일리 2026-01-30 15:5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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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모리 반도체 D램의 월 평균 가격이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범용 D램인 DDR4 가격은 지난달 말 9달러대에 이어 11달러를 돌파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낸드 플래시 가격도 65% 급등했다.
반도체 칩. (사진=AFP)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월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3.66% 오른 11.5달러였다. 범용 D램 가격은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수요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공급 업체들이 서버용 첨단 D램 공급을 우선시하면서 구형 제품인 DDR4의 생산능력(캐파)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범용 D램 가격은 지난해 초 1.35달러에서 9월 6.3달러까지 오른 후 10월에는 7달러, 11월에는 8달러를 넘어서며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달에는 평균 가격이 9.3달러로 조사가 시작된 2016년 6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한 달 만에 이같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트렌드포스는 “DDR4 모듈의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115~12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 재고가 제한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월 평균 가격은 9.4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다. 가격 증가율도 지난달 10.56%에서 이달 64.83%로 크게 뛰었다.

싱글 레벨 셀(SLC)와 멀티 레벨 셀(MLC) 등 범용 낸드에 대한 수요가 여전한 상황에서, 공급업체들이 3D 낸드와 고용량 낸드 생산에 집중하면서 공급 제약이 심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산업 장비, 통신 장비, 네트워크 통신 등 응용처에 대한 수요는 견고한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공급 제약으로 가격 인상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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