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매출 지켰지만 이익은 후퇴… 자원·물류 시황 하락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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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매출 지켰지만 이익은 후퇴… 자원·물류 시황 하락 직격

뉴스로드 2026-01-30 15:4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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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X인터내셔널]
[사진=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했지만, 글로벌 자원·물류 시황 악화의 직격탄을 맞으며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30일 LX인터내셔널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6조7063억원, 영업이익 29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3% 감소했다.

매출 방어에는 주요 자산 생산 확대와 트레이딩 물량 증가가 기여했다.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 등 핵심 자산의 생산량이 늘었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트레이딩 거래 규모도 확대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매출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자원 가격과 물류 운임 하락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2024년 톤당 평균 135달러였던 호주산 석탄 가격(NEWC)은 2025년 106달러로 떨어졌고, 인도네시아탄(ICI4)은 같은 기간 54달러에서 46달러로 하락했다.

해상 운임 역시 급락했다. 글로벌 해상운송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2024년 평균 2496포인트에서 2025년 1588포인트로 36% 하락했다. 자원과 물류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상 시황 둔화는 곧바로 수익성 약화로 이어졌다.

다만 회사는 올해 자원 시장이 점진적으로 안정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자원 생산국들이 공급을 조절하는 기조를 이어가면서, 전반적인 자원 시장은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단기 시황 반등에 의존하기보다는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니켈과 보크사이트 등 전략 광물 신규 자산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트레이딩 사업 기회 발굴과 신성장 사업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자원 가격 급등기에 형성됐던 이익 구조가 조정을 받는 국면에서, 향후 실적 회복의 관건은 시황 반등이 아닌 자산 포트폴리오와 사업 구조 전환의 속도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스로드] 최지훈 기자 jhchoi@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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