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서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지만, 아름다운 인간 도전의 ‘겨울 드라마’를 썼다.
경기도는 30일 강원도 일원에서 나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총 2만4천474.00점(금 15개·은 21개·동메달 16개)을 기록해 종합 2위에 올랐다.
개최지 강원도는 3만859.40점(금 16개·은 8개·동메달 5개)으로 정상에 섰다. 인천시는 3천135.40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경기도는 대회 초반부터 상위권 흐름을 유지했지만, 일부 핵심 종목에서 기대에 못 미친 결과가 종합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메달 획득을 노렸던 혼성 휠체어컬링 4인조 WC-E(선수부)에서 16강에 그치며 점수를 쌓지 못한 대목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선수단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4관왕 1명을 포함해 총 5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찬호(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는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 STANDING과 인디비주얼 7.5㎞ STANDING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크로스컨트리스키 4㎞ Classic STANDING, 6㎞ Free STANDING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4관왕을 달성했다.
알파인스키에서도 다관왕이 나왔다. 박채이는 여자 알파인 회전 SITTING과 대회전 SITTING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고, 양지훈은 남자 알파인 회전 STANDING과 대회전 STANDING을 석권하며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혼성 아이스하키 OPEN(선수부) 동메달 결정전에서 서울시를 3대0으로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폐회식은 이날 오후 3시 신라모노그램 강릉 연회장에서 열렸다. 경과보고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통해 대회 여정이 정리됐고, 시상과 기념촬영, 대회기 강하와 폐회 선언으로 4일간의 열전이 막을 내렸다.
정상은 내줬지만, 경기도가 남긴 성과는 분명했다. 종목 전반에서 확인한 경쟁력과 다관왕들의 활약은 다음 대회를 향한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전력을 재정비해 내년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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