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회복에 증시 훈풍 겹쳐…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액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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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회복에 증시 훈풍 겹쳐…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액 4.9%↑

투데이신문 2026-01-30 15:1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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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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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소비심리 회복 흐름에 증시 강세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 실적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기업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에 따른 체감 경기 회복, 정부의 소비쿠폰 등 정책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카드 사용 금액과 승인 건수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3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5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 건수는 75억8000만건으로 3.9% 늘었다.

협회는 소비심리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 호조와 소비쿠폰 등 정책 지원이 맞물리며 결제 수요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연간 카드 승인금액은 1266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연도별 증가율을 보면 2022년 12.3%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5.9%, 2024년 4.1%로 둔화됐으나, 지난해에는 4%대 중후반으로 소폭 올라서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6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반면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8조6000억원으로 3.3% 증가하는 데 그쳐 개인카드보다 증가율이 낮았다. 

협회는 법인카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영업일 수가 3일 줄어 승인 건수가 감소하는 등 기저 여건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25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반면, 체크카드는 67조6000억원으로 5.4% 늘어 증가율 면에서 신용카드를 웃돌았다. 고금리·가계부채 부담 속에 상대적으로 지출 관리가 용이한 체크카드 사용이 더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승인 건수당 평균 결제금액은 4만284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개인카드 평균 승인금액은 3만7098원, 법인카드는 14만7579원으로 각각 1.0%, 6.2% 늘어나 법인 결제의 건당 지출 규모가 더 크게 확대됐다. 신용카드는 건당 5만5735원으로 2.2%, 체크카드는 2만3738원으로 증가하는 등 카드 종류별로도 결제 단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온라인 쇼핑 증가와 백화점 매출 성장 영향으로 도매·소매업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호텔·레저 수요 회복에 힘입어 2.0% 증가했고, 병·의원 이용이 늘면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승인금액은 7.8%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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