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한화오션과 공동으로 30일 제주시 썬호텔에서 선박 정비·수리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 MRO 미래로-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는 선박 정비·수리 기능 개선 서비스 산업을 말한다. 기술 혁신과 전문 인력이 결합한 미래 전략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만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모듈·부품·데이터' 기반의 신속 경정비 산업으로 제주가 차별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진 전략으로 MRO와 민간 물류 결합, 글로벌 협업 파트너십 구축, 친환경·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 산학연계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세미나에서 제주에서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MRO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MRO 융합기술 플랫폼 구축, 공동기술 연구과제 개발, 청년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글로벌 조선 MRO 시장은 2021년 117조원에서 2027년 143조원으로 연평균 6% 성장했고, 2030년에는 23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MRO 산업은 조선 불모지로 여겨졌던 제주에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며 "2035년 제주신항 건설로 항만 인프라가 확충되면 정기적인 정비 수요 기반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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