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미역국은 생일이나 산후조리 음식으로 익숙하다.
그러나 집에서 끓이면, 어딘가 맛이 밋밋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미역국의 감칠맛을 확 끓어올리는 '멸치액젓' 레시피가 주목받고 있다. 많은 셰프들은 소금이나 국간장 대신, 소량의 멸치액젓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미역국은 '이렇게' 끓여야 합니다
미역국의 기본 맛은 미역 자체의 해조류 향과 육수에서 나온다. 하지만 이 두 요소만으로는 맛의 층이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멸치액젓을 한 스푼 넣으면 감칠맛을 담당하는 아미노산과 자연스러운 염도가 더해져, 국물 맛이 훨씬 입체적으로 변한다. 셰프들은 멸치액젓이 국물의 '뼈대'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표현했다.
멸치액젓의 장점은 향이 비교적 깔끔하다는 점이다. 젓갈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사용을 꺼리는 이들도 있지만, 미역국에 소량만 넣을 경우 비린내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미역과 잘 어우러져 해물 육수를 쓴 듯한 깊은 풍미를 낸다. 특히, 소고기 미역국이나 조개 미역국처럼 재료의 맛이 분명한 국물 요리에 잘 어울린다.
조리 방법도 간단하다. 미역을 충분히 불려 참기름에 볶은 뒤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국물이 우러나기 시작할 때 멸치액젓 1스푼을 넣으면 된다. 이때 액젓을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염도가 과해질 수 있어, 반드시 소량부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의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전문 셰프들은 "멸치액젓은 미역국 맛을 확 바꾸는 숨은 조연이다"라며 "한 스푼 차이로 집밥이 식당 국물로 달라진다"라고 입을 모았다. 평소 미역국이 심심하다고 느꼈다면, 조미료 대신 멸치액젓을 활용해 감칠맛을 더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미역국의 주요 성분 및 효능
한편, 미역국은 요오드, 알긴산(식이섬유), 칼슘, 철분, 후코이단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을 맑게 하는 것과 산후 조리, 변비 예방, 중금속 배출, 항암 효과, 뼈 건강 증진에 탁월하다.
다만, 미역국에는 요오드가 많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자는 하루 2회 이내로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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