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의 맨체스터 시티전 빅찬스 미스가 재소환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3-24시즌 3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맨시티의 경기 중 한 장면 영상을 게시했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 손흥민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슈팅은 오르테가 골키퍼에게 막혔는데 이 장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리액션이 큰 화제가 됐다. 손흥민에게 실점한다면 맨시티의 승점 3점이 날아가는 상황.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볼을 몰고 올라가자 바닥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했다. 손흥민이 찬스를 놓친 뒤에야 일어설 수 있었다. 맨시티는 손흥민의 슈팅을 잘 막아내고 엘링 홀란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이 빅찬스 미스는 당시에도 큰 화제였다. 맨시티가 이날 승리하면서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았더라면 아스널의 우승 확률이 높았다. 단 한 경기 때문에 맨시티의 우승이 결정되었다고 보기 힘들지만,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 SNS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그만큼 아스널 팬들에게는 이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경기 이후 여론이 거세지자 손흥민도 직접 사과한 바 있다. 손흥민은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사람이다. 골키퍼가 정말 좋은 결정을 했다. 난 정말 열심히 했고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찬스를 놓친 데에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었다.
이 장면은 지난해 11월에도 회자됐다. 무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입에서 나왔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리그 10라운드 번리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아르테타 감독은 3년 동안 2위를 하면서 성장한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결국에 우승을 하냐 못 하냐의 차이가 여러 가지를 깨닫게 한다.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넣으면 챔피언이 될 수도 있고 이를 막아내면 또 챔피언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고 아르테타 감독은 “많은 상황에 대해 말하는 거다”라며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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