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가 스프링캠프부터 빠르게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0일(한국 시간) 두산에 따르면 이영하는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피칭에 나섰다.
지난 27일 36구를 던지며 가볍게 컨디션을 점검했던 이영하는 이날 무려 104구를 구사, 투수진 중 가장 빠른 페이스를 자랑했다.
구단 코칭스태프는 "단순히 투구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밸런스와 구위 모두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원형 두산 감독 역시 이영하의 불펜피칭을 지켜보며 자세한 피드백을 내렸다.
이영하는 "감독님께서 투수코치로 계실 때 내가 바깥쪽 코스를 잘 던졌던 걸 기억해 주시더라. 나 역시 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오늘도 중심 이동이나 밸런스 부분에서 내가 생각했던 의도를 감독님께서 바로 알아봐 주셨다"로 이날 훈련을 돌아봤다.
2016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영하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두산 마운드에 오르다 지난 2023년부터 전문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73경기에서 66⅔이닝을 던져 4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작성한 그는 시즌을 마친 뒤 두산과 4년 최대 52억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앞서 이달 초부터 일본 노베오카에서 박웅, 박신지와 함께 '팀 토고' 동계훈련을 치렀던 그는 14일 귀국 후 18일 선발대로 곧장 호주로 향해 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100개가 넘는 공을 던진 이영하는 "선발투수 보직을 위해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것은 아니다. 원래 스프링캠프에서 꾸준히 100구 이상 투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에서도 매일같이 마운드에 오르며 몸을 끌어올린 것이 지금의 좋은 페이스로 이어졌다"며 "1월에도 일본과 호주에서 꾸준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몸 상태는 준비돼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불펜피칭 중간중간 완급조절이나 밸런스 체크도 하기 때문에 페이스가 부담스럽지는 않다. 호주에서 계획해 둔 페이스대로 잘 가고 있다"며 "보직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캠프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만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