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대낮에 경기 부천 한 금은방에서 업주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김성호(42)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남대주 부장검사)는 강도살인과 강도예비 혐의로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5일 낮 12시 7분께 부천시 원미구의 한 금은방에서 50대 여성 업주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귀금속 40여점(시가 2천만원 상당)과 현금 2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전날 서울과 인천의 금은방 2곳을 찾아가 범행 대상지를 물색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김씨는 A씨를 살해한 뒤 미리 챙겨온 정장으로 갈아입고 여러 차례 택시를 바꿔 타 도주했으며, 도주 과정에서 훔친 귀금속을 여러 금은방에 파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김씨는 범행 이후 5시간여만에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기남부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금은방 등에 대한 동종 범죄 재발을 막는 차원에서 김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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