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초소형군집위성 검증기 우주로…3차 시도 만에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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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초소형군집위성 검증기 우주로…3차 시도 만에 발사 성공

모두서치 2026-01-30 11:1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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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검증기가 세번째 시도만에 우주로 향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3차 시도에서도 카운트다운이 멈추는 한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곧바로 문제를 해결하고 무사히 발사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초소형군집위성 검증기는 30일 오전 10시22분(현지시각 오후 2시2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당초 이날 발사 예정 시간은 오전 9시55분이었다. 발사 10분 전인 오전 9시45분께 임무통제실에서의 발사 고/노-고(Go/No go) 투표에서도 승인이 났으나 발사 8분59초 전(T-8분59초) 카운트다운이 정지됐다.

발사 카운트다운이 중단되자 로켓랩 측은 "필수 조건 중 하나라도 위반되면 발사체가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데이터를 검토해 오늘 발사를 다시 시도할 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켓랩 측은 첫 시도에서 나타난 중단 문제를 해결하고 카운트다운을 T-28분부터 다시 시작했다. 이날 발사 가능 시간대(론치 윈도우)가 오전 10시21분께인 만큼 론치 윈도우 종료에 맞춰 발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었다.

카운트다운 재개 이후에도 T-12분에 다시 진행된 발사 여부 결정 투표에서 승인이 났고, T-2분 발사 자동 시퀀스로 전환돼 컴퓨터 시스템이 자동으로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로켓랩은 10초의 최종 카운트다운을 거쳐 오전 10시22분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이륙 약 1분 뒤엔 발사체 주변 압력이 가장 강해져 위험도가 높은 '맥스큐(Max.Q)' 지점을 무사히 통과했고, 이륙 약 3분 뒤엔 2단부 점화 및 스테이지 분리가 이뤄졌다.

이륙 약 4분 뒤에는 페어링 분리, 이륙 약 7분 뒤에는 2단 엔진 시동까지 무사히 이뤄져 지구 상공 200㎞까지 도달했다. 이륙 약 9분 뒤에는 위성 전송 궤도에 정상적으로 도달하고 킥스테이지까지 성공했다. 킥스테이지는 발사체가 목표 궤도에 도달한 이후 발사체에 탑재된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는 단계다. 발사체가 킥스테이지까지 도달하면 사실상 임무 성공을 목전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일렉트론은 임무 고도인 상공 500㎞까지 올라가 초소형군집위성 검증기를 사출하는 최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로켓랩은 일렉트론이 지구를 둘러싼 타원궤도에 약 40분 가량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소형군집위성 검증기는 앞서 지난해 12월11일과 16일, 두 차례 발사 시도를 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지난달 11일 1차 시도에서는 발사체와 지상장비 간 통신 오류로 발사가 중단됐다. 발사 전 카운트다운이 멈추는 '홀드'가 두차례 걸리면서 론치 윈도우(발사가능시간대) 내 발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위성이 우주로 향하지 못했다.

같은 달 15일 2차 시도에서는 카운트다운이 중간에 홀드가 걸리는 일 없이 최종 10초 카운트다운까지 진행됐다. 발사통제센터에서 최종 카운트다운 이후 '이륙' 신호까지 보냈고, 발사체 엔진에 점화가 된 듯 연기까지 피어올랐으나 이륙에는 실패했다.

초소형군집위성은 100kg 미만 초소형위성을 군집운영해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지역 촬영이 가능해 기존 중대형 단일 지구관측 위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급작스러운 재해·재난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소형군집위성 시제기는 재작년 4월 발사됐고, 이번에 발사되는 것은 성능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검증기'다. 초소형군집위성 양산기는 올해 6월 5기, 내년 6월 5기 발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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