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강감찬·을지문덕…전생에 나라 몇번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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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강감찬·을지문덕…전생에 나라 몇번 구해”

위키트리 2026-01-30 10: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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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명 결정에 관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극심한 내홍으로 6월 3일 지방선거는 보나 마나 국민의힘 참패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의원은 29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날 장동혁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전생에 나라를 한 세 번쯤 구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뭐한 게 있냐, 그냥 국민의힘 스스로 자기들 발을 걸어 자빠졌다"며 "이 대통령은 강감찬이거나 을지문덕처럼 몇 번 나라를 구한 게 아닌가 싶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야당 복이 어디 있냐"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제명은 지방선거를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보수를 결집해야 하는데, 친한계 지지층을 밀어내는 자충수를 뒀다는 것이다.

박 전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중간에 어떤 선택을 했더라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장동혁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직후부터 이미 일종의 시나리오가 작동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조금이라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금과 같은 선택은 할 수 없다"며 "결국 당권 강화만을 바라본 판단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장동혁을 대표로 밀어 올렸던 윤어게인·언더친윤은 ‘장동혁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며 작대기가 부러지면 새 작대기를 쓰겠다고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통합과 쇄신의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전 의원은 “장 대표는 그동안 당 단합을 해치던 문제를 해소했으니 통합과 쇄신으로 나아가자는 몇 가지 제스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며 “당명도 변경도 언급했고,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청년 정당 등 관련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진정한 외연 확장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는 “국민의힘에 진정한 의미의 외연 확장을 보일 수 있는 사람들이 올 가능성이 없다”며 “이걸 지켜보고 있는 이른바 ‘스윙보터(부동층)’ 민심도 더 차가워질 수밖에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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