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양국 전문가 참여 통합 학술대회 이후 업무 본격 시작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대한민국의 의료보건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엘살바도르 국민들의 건강 수준이 한층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현지 최초의 보건의료 전문 교육 시설 '국립보건교육센터'(CENES) 준공식을 개최했다.
곽태열 주엘살바도르 한국 대사는 준공식에서 "전통적 보건의료 교육을 넘어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플랫폼이자 중미 지역 우수 사례 공유의 거점이 돼 그 혜택이 주민 모두에게 두루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란시스코 알라비 엘살바도르 보건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전달해 준 소중한 자산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건 현대화의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소희 코이카 엘살바도르 사무소장은 "모자보건 개선이나 만성질환 예방 등 코이카의 다른 보건의료 사업도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운영상의 보완점을 찾아 개선하고 보건교육 전문가를 추가 파견하는 등 센터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2일 센터에서는 코이카 보건 사업의 일환으로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통합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어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이송 시뮬레이션, 초음파 교육 실전 훈련 등 센터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센터 개소는 코이카의 '엘살바도르 국립보건교육센터 설립 및 보건교육 강화사업'의 일환이다.
그간 코이카는 엘살바도르에 사무소를 개소한 이래 임산부 요양소 건립, 한-엘살바도르 의료센터 건립에 이어 보건 협력의 결실로 평가받는 센터까지 개소했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천246㎡ 규모로 산살바도르 국립병원 부지 안에 세워졌다.
응급 구조와 외상 처치를 위한 51종의 최신 교육 기자재, 온라인 교육 시스템 등을 갖춰 '디지털 보건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이카는 센터의 중장기 비전을 담은 '운영 마스터플랜(2026~2030)' 수립도 도와 센터가 국제 보건 표준을 확립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지원했다.
코이카는 '엘살바도르 보건의료 지원'이 현지 의료진과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이 중남미 표준으로 자리 잡아 향후 의료 기자재와 온라인교육 설루션 등 'K-의료'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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