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시사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지도부 및 이란 안보 당국자, 이란 핵시설, 정부 기관 등에 대한 공습과 타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공습 우려에 국제유가 3.5% 급등
-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1% 상승한 4만9071.5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13% 하락한 6969.01, 나스닥종합지수는 0.72% 하락한 2만3685.12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공습 우려에 급등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21달러(+3.49%) 급등한 65.4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환율관찰대상국에 또 오른 한국…대미무역흑자 지적
- 미국 재무부가 29일(현지시간) 연방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통화 관행과 거시정책에서 신중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10개국을 관찰 대상국 명단에 올렸다.
-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지난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인 2024년 11월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다. 이어 지난해 6월 발표된 보고서에서 해당 지위가 유지됐으며, 이번에도 관찰 대상국에서 빠지지 못했다.
- 미 재무부는 이번에도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문제를 지정 사유로 들었다. 재무부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이제 팬데믹 이전 5년 평균인 5.2%를 넘어선다"며 "한국의 대미 상품·서비스 흑자는 팬데믹 이전 최고치였던 2016년에 기록한 180억 달러의 2배 이상인 520억 달러에 달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관세대상국은 현금인출기…관세 더 높을 수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내각회의에서 미국이 세계 각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을(much steeper) 수 있다"며 관세와 관련해 "사실 그동안 친절했다"고 경고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트루스소셜에서도 자기가 다른 나라들을 봐주고 있으며 언제든지 관세를 올릴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 그는 관세 대상국을 향해 '현금인출기(cash machine)'라고 지칭하며 자신이 펜을 조금만 움직여도 수십억 달러가 미국에 더 유입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비록 많은 국가가 그렇지 않지만 나는 이들이 우리의 위대한 나라가 그들을 위해 해온 일에 모두 감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MS, AI투자 부담에 10% 급락…시총 3570억달러 증발
-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린 여파로 주가가 10% 급락하면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3570억달러가 증발했다.
-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813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핵심 사업부인 애저(Azure) 성장률이 직전 분기 40%에서 39%로 둔화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향후 분기 영업이익률 가이던스가 기대를 밑돌면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단기 수익성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 또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클라우드 계약 잔액 6250억달러 가운데 약 45%가 오픈AI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특정 파트너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늘의 특징주
- 메타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 및 올해 1분기 긍정적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10.40% 급등했다.
-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테슬라와의 잠재적 합병은 물론 인공지능 기업 xAI와의 대체적 결합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3.45% 하락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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