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의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노로바이러스 환자 3주 연속 증가세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올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주 354명, 2주 548명, 3주 617명으로 3주 만에 74.3% 급증했다.
특히 영유아(0~6세) 연령층이 전체 환자의 51.1%를 차지해 집단생활 시설에서의 감염 예방이 시급한 상황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해 겨울철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 병원체다.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며 전염성이 강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프)최근 5년 노로바이러스 의심신고 및 식중독 발생 현황(2021∼2025)
◆식중독보다 접촉 감염이 3배 많아
최근 5년(2021~2025년)간 영유아 시설의 노로바이러스 의심신고 총 618건 중 식중독으로 확정된 사례는 145건(약 23%)에 불과했다.
이는 실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약 77%가 식중독이 아닌 사람 간 접촉, 감염자 구토물의 비말 등으로 전파됐음을 의미한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밀집된 공간에서 단체 생활 중 직·간접적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더욱 쉽게 감염될 수 있어 개인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씻기와 환경소독이 핵심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린이집·유치원 등은 영유아가 하원한 후 화장실,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을 염소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하는 등 생활 환경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유증상자 조리 금지 및 충분한 휴식 필요
구토, 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급식 조리 등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식약처는 영유아 시설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연합회, 유치원연합회 등 관련 단체를 통해 식중독 예방 요령이 담긴 교육·홍보자료를 배포했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 요령 등을 지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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