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도체 훈풍 안 통했나…건설업 한파에 전산업생산 폭 5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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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도체 훈풍 안 통했나…건설업 한파에 전산업생산 폭 5년만에 최저

아주경제 2026-01-30 09:3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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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체 산업생산을 견인했으나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며 산업생산 증가율은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경기부양 정책 영향으로 소비는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2020년=100)는 114.2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의 경우 반도체 업종에서 13.2% 증가했으며 고부가가치 선종 수주 물량이 늘어 기타운송장비에서 23.7%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4.8%), 도소매 (2.9%), 금융보험업(2.6%)을 중심으로 증가해 총 1.9% 증가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조선업의 고부가가치 선종 등의 업황이 좋다. 유조선 등 특수선박 물량이 좋아 기타운송장비가 증가했다"며 "금융보험업은 최근 코스피 등 주식 거래 대금이 증가해 관련 서비스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매판매액지수(소비)는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제품 출시, 보조금, 세제 혜택 등으로 승용차, 통신기기,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늘어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다만 의복 등 준내구재(-2.2%)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0.3%) 등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4.2%),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0.6%) 모두 증가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3.9%)에서 늘며 1년 전보다 2.8% 늘었다. 

건설업 부진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건축(-17.3%), 토목(-13.0%)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감소하며 건설기성(불변)은 전년 대비 16.2% 줄었다. 다만 건설수주(경상)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서비스업, 건설업, 광공업에서 늘며 전월 대비 1.5% 개선됐다. 

광공업 생산은 모바일 등에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사양 메모리 수요 확대로 반도체(2.9%) 업종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1.7%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7%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IT) 수요 증가에 따른 기계 장비 구매와 한파로 인한 의복 판매 등이 증가에 영향을 미쳐 도소매(4.6%)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전문·과학·기술(2.7%)에서 생산이 늘며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본격 한파와 할인행사 등으로 교복 등 준내구재가 3.1% 늘었으며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도 0.9% 증가해 지난해 11월보다 0.9% 올랐다.

설비 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6.1%)에서 투자가 줄며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국내내기계수주는 공공(93.2%)에서 수주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으며 건설기성은 건축(13.7%), 토목(7.4%)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늘며 1개월 전보다 12.1% 늘었다.

현재 경기의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데비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뜻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이 심의관은 "2025년 산업활동 특징은 반도체 견인과 건설업 하방압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반도체 관련된 설비투자 등 기계류 도입이 확대되는 선순환이 확인되는 한 해였다"며 "건설현장 부진은 건설 관련된 철강, 비금속광물 등 생산수요도 줄어 경기침체로 가전 가구 등 소비도 줄었다. 지표상으로 회복세는 뚜렷하지만 건설업 하방리스크 뚜렷해 업종별 격차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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