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달러 대비 하락…미국 “환율시장 개입 없다” 발언 영향
글로벌 증시 동향 (1월 29일 기준)
일본 도쿄에 치요다구에 위치한 재무성(財務省) 본청/사진=박진우 특파원 ⓒ포인트경제
▲ 日, 쌀 민간 수입 급증 “관세 내도 외국산이 싸다”
일본에서 외국산 쌀의 민간 수입이 1년 만에 약 95배로 급증했다. 국산 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높은 관세를 부담하더라도 외국산 쌀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해석된다.
일본 재무성이 지난 29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5년 민간 쌀 수입량은 96834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1015톤과 비교해 약 95배 늘어난 규모다.
민간 수입에는 1킬로그램당 341엔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지난해에는 국산 쌀 가격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입 수요가 커졌다. 특히 작황 불확실성이 컸던 여름철에 수입이 집중된 뒤, 수확이 본격화한 9월 이후에는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국산 쌀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엔화, 달러 대비 하락…미국 “환율시장 개입 없다” 발언 영향
지난 2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환율 시장 개입을 부인한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이어지던 엔화 매수·달러 매도 흐름이 주춤한 영향으로 전해졌다.
NHK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기준 엔화는 달러당 153.32~153.33엔으로, 전날보다 0.69엔 엔화 약세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달러당 약 1430원대 수준이다.
유로 대비 엔화도 약세였다. 엔화는 유로당 183.58~183.62엔으로 전날보다 0.55엔 엔화 약세를 보였고, 유로당 약 1720원대로 환산된다.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1.1973~1.1975달러 수준이었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대응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 있어, 엔화가 한쪽으로만 급격히 약세로 치우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 글로벌 증시 동향 (1월 29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5만3375.60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했다. 반도체·메모리 관련주의 지지력이 하단을 받쳤지만, 고점 부담도 겹치며 전반적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4만9071.56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의 AI 투자 확대를 둘러싼 부담감으로 S&P500과 나스닥이 약세를 보였지만, 다우는 일부 종목 강세에 힘입어 소폭 플러스권을 유지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5221.25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했다. 장중 5200선 돌파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는 점이 주목된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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