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2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시컨벤션·호텔·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경기일보 2025년 3월14일자 8면)이 착공을 위한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본궤도에 올랐다.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이 사업은 올 상반기쯤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실제 시행하기 위해선 실시계획인가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절차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복합업무시설과 관광휴양·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으로 구성된 메리츠증권컨소시엄이 성남마이스피에프브이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6조2천억원 수준으로, 2030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실시계획인가를 통해 백현마이스 중심부에 전시컨벤션 시설을 배치하고, 호텔과 업무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산업·비즈니스·문화가 결합된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남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랜드마크 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전시컨벤션 시설과 관련해, 현재 지역사회에선 K팝 공연이 가능한 공연형 아레나 등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성남시의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전시컨벤션을 활용한 아레나 조성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는 ‘대장동 사태’를 차단한다며 민간사업자가 과도한 개발이익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공공 환수 장치를 마련했다. 민간참여자의 이익은 공모 시 제시한 이윤율을 적용한 금액으로 한정된다. 또 민간참여자가 배분받을 개발이익 중 30.52%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익환원금'으로 산정하여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추가로 귀속시키기로 했다.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낙생대공원과 탄천을 잇는 녹지축도 강화된다. 기존 수림을 최대한 보존해 약 8만6천219㎡ 규모의 근린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가 오늘부로 이뤄지게 됐다”며 “사업 준공 예정은 2030년 하반기다. 전시컨벤션·호텔·업무단지 조성으로 판교테크노밸리 시너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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