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노사는 2025년 임금협상이 결렬되며 현재 노동위원회에서 조정이 진행 중이다. 노조 측은 회사가 최근 제시한 임금안이 지난해 임금체계 개편 당시 설명했던 방향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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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은 2025년 4월 임금체계를 진에어 방식으로 개편하며 “기본급 구조 개편 이후 단계적인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이 가능하다”, “임금체계 개편에 따른 불이익은 없고 2025~2026년 임금협상을 통해 진에어와의 격차를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자”고 직원들을 설득해 왔다. 그러나 통합 LCC 출범이 가시화된 현 시점에서 제시된 임금 인상안은 이러한 설명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실질적인 임금 인상 폭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산정 근거와 향후 처우 개선 로드맵 역시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단순한 임금 수준을 넘어 노사 간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에어부산 객실승무원 노동조합 관계자는 “임금체계 개편 당시 회사가 설명했던 내용과 전혀 다른 임금안은 수용할 수 없다”며 “노동위원회 조정이 진행 중인 만큼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과 실질적인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 당시 설명에 대한 회사의 공식 입장 표명 △실질적인 임금 인상안 재제시 △통합 과정에서의 임금·처우 차별 방지 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 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객실승무원 노조는 오는 2월 중 에어부산 사옥 앞에서 성실한 임금협상을 촉구하는 집회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통합 LCC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계열사 간 임금·처우 격차 문제가 향후 통합 과정의 주요 갈등 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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