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2025년 임금협상 결렬…노동위 조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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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2025년 임금협상 결렬…노동위 조정 국면

이데일리 2026-01-30 09:0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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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앞두고 에어부산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아직까지 2025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들어간 상태로,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이 과거 약속과 다르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에어부산 노사는 2025년 임금협상이 결렬되며 현재 노동위원회에서 조정이 진행 중이다. 노조 측은 회사가 최근 제시한 임금안이 지난해 임금체계 개편 당시 설명했던 방향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2025년 4월 임금체계를 진에어 방식으로 개편하며 “기본급 구조 개편 이후 단계적인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이 가능하다”, “임금체계 개편에 따른 불이익은 없고 2025~2026년 임금협상을 통해 진에어와의 격차를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자”고 직원들을 설득해 왔다. 그러나 통합 LCC 출범이 가시화된 현 시점에서 제시된 임금 인상안은 이러한 설명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실질적인 임금 인상 폭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산정 근거와 향후 처우 개선 로드맵 역시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단순한 임금 수준을 넘어 노사 간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에어부산 객실승무원 노동조합 관계자는 “임금체계 개편 당시 회사가 설명했던 내용과 전혀 다른 임금안은 수용할 수 없다”며 “노동위원회 조정이 진행 중인 만큼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과 실질적인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 당시 설명에 대한 회사의 공식 입장 표명 △실질적인 임금 인상안 재제시 △통합 과정에서의 임금·처우 차별 방지 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 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객실승무원 노조는 오는 2월 중 에어부산 사옥 앞에서 성실한 임금협상을 촉구하는 집회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통합 LCC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계열사 간 임금·처우 격차 문제가 향후 통합 과정의 주요 갈등 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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