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건설기성은 건설업 불황이 지속된 여파로 1998년 통계집계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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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는 114.2(2020년100)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했다.
반도체, 조선업 호황이 전체 생산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1.6%, 서비스업이 1.9% 늘었다. 광공업의 경우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사양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가 13.2% 늘었고, 고부가가치선종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기타운송장비가 27.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4.8%), 도소매(2.9%)를 중심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1.7% 증가했다. 특히 기계류가 0.6% 늘었는데, 반도체제조용기계와 반도체 관련 정밀기기가 각각 7.5%, 8.3% 증가했다. 운송장비도 전기승용차 구입 확대로 인한 설비투자가 늘면서 4.2% 늘었다.
소비는 4년 만에 반등했다. 소매판매는 0.5% 늘어 2022년(-0.3%), 2023년(-1.3%), 2024년(-2.1%)에 이어 4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2.2%)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4.5%)에서 판매가 늘었다. 전기차 캐즘이 해소되면서 승용차(11.0%)를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됐다는 평가다.
반면 건설기성은 16.2% 감소했다. 1998년 통계집계이래 가장 하락폭이 컸다. 건축(-17.3%)과 토목(-13.0%)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줄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는 반도체의 강력한 견인과 건설 쪽 하방압력이 있었던 한해”라며 “반도체가 생산뿐만 아니라 부품 등 도소매업, 서비스 생산을 늘렸고,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 등 기계류가 도입되는 선순환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건설이 일부 부진한 부분은 건설 관련 철강, 비금속광물 같은 생산 수요 감소로도 이어져 하방리스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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