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지난해 우리나라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의 여파로 경제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새 정부가 확장재정 등으로 부양을 시도했으나 연간 실적의 흐름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0.5% 상승한 114.2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의 1.5%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다.
광공업 부문에서는 비금속광물과 1차 금속 생산이 줄어들었으나, 반도체와 기타 운송장비에서 증가해 전체적으로 1.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와 도소매 부문의 증가로 1.9% 상승했다. 그러나 교육 분야는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 측면에서는 소매판매액지수가 0.5% 상승했다. 설비투자지수는 1.7%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부문에서 각각 17.3%와 13.0%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16.2% 하락했다.
12월 한 달 동안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0.9% 늘어났다. 의복과 음식료품 판매가 증가를 견인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3.6% 감소했으며, 특히 기타 운송장비에서 16.1%의 감소를 보였다. 반면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모두 실적이 증가해 12.1% 늘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3.1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경기 회복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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