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의 무역 적자가 작년 11월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무역 적자는 568억 달러로 전월보다 276억 달러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429억 달러를 크게 웃돈 결과다. 10월에는 의약품 수입 급감으로 무역 적자가 292억 달러로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11월에는 거의 두 배로 확대됐다.
무역 적자의 증가는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에 기인한다. 11월 수출은 2,921억 달러로 109억 달러 감소한 반면, 수입은 3,489억 달러로 168억 달러 증가했다. 특히, AI 관련 데이터센터 투자의 증가로 컴퓨터와 반도체 수입이 각각 66억 달러, 20억 달러 늘었다. 이와 더불어 의약품 조제용 물질 수입도 67억 달러 증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관세 부과 예고로 인한 변동성도 영향을 미쳤다. 작년 10월 1일부터 100%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의약품 수입이 앞당겨졌으나, 제약사와의 협상으로 관세는 시행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1월 무역 적자는 2024년 11월의 651억 달러 적자에 비해 감소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연간 누적 적자는 전년보다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멕시코, 베트남, 대만, 중국, 유럽연합과의 무역 적자가 컸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