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부산 집 가는 길에 무주를 들러봤다.
밤새 일해서 힘들었는데 덕유산에 눈이 내렸다길래..
조?금 밟으면 서울에서 용평 가는거랑 별 차이가 없음. 근데 경부고속도로 밀리는 시간대면 3시간까지 늘어남..
어차피 스키장 새벽같이 출발할거면 서울사는 사람이 무주 시즌권 끊어도 문제될 거 없다고 생각한다.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덕유산
도착하기 직전까지 눈이 내렸다가 맑아진 최고의 타이밍이었다.
스피츠 하단은 7시부터 새벽스키 영업중
꼭대기는 9시 30분부터 오픈
내 무투 통합 시즌권 II는 주말 곤돌라를 못 타서
코러스-하모니 리프트로 1회 환승해서 가야함.
9시 코러스 리프트 탑승
코러스 리프트와 연계되는 실크로드 하단
슬로프 전체에 얕은 건설 파우더..는 아니고 덧눈이 4~5cm 쌓여있었다.
하지만 저걸 타고 내려가면 실크로드 상단 땡스키가 불가능해서 9시 30분까지 하모니리프트 추가 대기..
무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주말에도 설천상단 슬로프와 하모니 리프트는 비교적 쾌적하다. 물론 무주익스프레스-프리웨이가 스키+상급자 전용이라 넘사벽이지만 올 시즌은
리프트가 고장나서 안하기 때문에...
대신 정말 오랜만에 열어주는 모차르트, 알레그로, 카덴자를 기대해보자 ㅠㅠ
이 날 13시에 오픈했던 미뉴에트를 타면 실크로드와는 다른 길로 내려오게 된다. 어릴 때 이후로 이쪽은 타 본 적이 없어서 설렘.
하모니 리프트를 타고 언덕 하나를 넘으면
리프트 전 구간 타임랩스
설천 상단 슬로프가 펼쳐짐
용평 발왕산과 비교 불가능한 덕유산의 스케일
왼쪽부터 폴카(보드 전용), 미뉴에트, 알레그로, 모차르트
왈츠와 카덴자는 안보이는듯
폴카 빼고 전부 스키 전용임 ㅋㅋㅋㅋ
이게 아마도 카덴자
*정정 : 알레그로
오후에 타게 될 미뉴에트
설경을 감상해보자
곤돌라와 하차장
무주 곤돌라가 낡았지만 제일 감성있고 이쁜듯 ㅋㅋ
슈퍼G는 이땐 제설중이었음.
실크로드 상단 황제스킹
첫 런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아무도 밟지 않은 건설을 밟으며 탔다.
실크로드 상단 원런 영상
아직까지는 올 시즌 중 가장 행복했던 활주
한번도 안 와본 게이들을 위한 코스설명
실크로드 상단 첫 턴 구간
이후 능선 따라 이어진 평사면을 지나게 된다.
중간에 미뉴에트/폴카로 빠지는 갈림길이 나옴.
저~~ 아래쪽에 베이스가 보인다.
눈 뿌리는 슈퍼G
능선 평사면을 지나서 코너를 돌면
덕유산 정상 향적봉이 보임.
나는 여기를 정말 좋아한다..
아래 4장은 작년 짤임.
이후 다시 평사면이 나오는데
여기가 벽타기 구간이다.
올시즌엔 타지 말라고 펜스를 쳐놨는데
그래도 피하면서 탈만한 구간들이 남아있음.
벽타기 끝나면 하모니 리프트까지 이어지는 꼬부랑길
하이원 제우스2, 웰리힐리 스타익스프레스, 용평 렌보 파라다이스, 강촌 드래곤같은 비슷한 부류의 슬로프보다 훨씬 구불구불함.
저 아래쪽에 코러스/하모니 리프트 승하차장이 보이는데 퇴갤하는거 아니면 무조건 하모니를 다시 타야한다.
저길 지나면 실크로드 하단인데 주말에 여긴 지옥이야..
암튼 실크로드 상단 4km+하단 2km 합쳐서 대한민국 최장 코스라고 한다(단일 코스로는 렌파 5.6km가 최장일거임).
점심에 쉬면서 설천봉 구경하면서 찍은 사진
유일하게 국립공원에 있는 스키장인데,
관광객들이 보지 못하는 경치까지 누릴 수 있다는게 특권이라고 느껴진다.
지난 시즌 불타서 새로 지은 상재루 ㅋㅋㅋ
무주는 문제가 터져야 개선을 하나보다..
무익 리프트 고장난김에 바꿔주라
미뉴에트는 오픈 직전까지 정설하는 모습
근데 정설을 해도 상단부는 바람때문에 깡설이었다.
마침내 오픈!
패트롤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경사 체감은 레드 뉴레드 사이? 정도
이후에 다른 슬로프와 공유하는 완사면으로 이어지는데 오히려 여기가 연습하기 좋을 정도로 넓고 경사가 적당했다.
설천상단 영업 종료시간인 4시까지 정말 재미있게 타다가 퇴갤했음.
만선에 야마가랑 서역기행도 타러 가야하는데..
다음에 가면 모든 슬로프를 돌아봐야겠음.
2월에는(프리웨이 제외) 전 슬로프 오픈 상태일텐데, 기회가 되면 눈 온 다음 날 무주는 한 번쯤 가보는 걸 추천드림.
비싼 리프트권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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